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이동관 탄핵·쌍특검 처리' 강공모드…"총선 전 자멸" 당내 우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일 본회의에 이동관 탄핵소추안 보고 가능성
박주민 "김진표, 쌍특검법 신속하게 처리해야"
"민생 집중한다며 힘자랑...국민 지지 어려워"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과 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쌍특검법' 처리를 동시 추진하며 대여 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당내에선 "총선 전 무리한 정치공세는 자멸하는 길"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5 leehs@newspim.com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복수의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몇 명을 놓고 지금 검토 중에 있다"며 "9일 본회의 때 탄핵안도 같이 올릴 예정으로 생각하고 적극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위원장에 대한 당 지도부의 탄핵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관측된다.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선임·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 강행 등으로 이 위원장의 방송 장악 의도가 명백해졌다고 보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고위전략회의 직후 "(이 위원장 탄핵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지도부 내에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도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언론이 역사적으로 너무 후퇴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이 위원장 탄핵을) 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도부는 8일 의원총회에서 이 위원장 탄핵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최종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당론으로 추진이 확정되면 9일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가능성이 높다.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 국무위원 탄핵 의결정족수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150명)이기 때문에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정보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및 소관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3.10.26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또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특검법 및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법을 이르면 이달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쌍특검법은 지난 4월 27일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에 지정됐으며 10월 24일부로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다. 오는 12월 22일에는 자동으로 표결에 부쳐진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을 지정한 쌍특검이 있다. 이것은 지금 언제든지 처리하면 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은 기일을 두고 처리하려고 하지 말고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 측은 일단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겠단 입장이다.

이같은 지도부의 '대여 강공모드'에 당내에선 일부 우려도 흘러나온다. 국무위원들의 헌법·법률 위반이 명백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친 정치 공세를 펼칠 경우 '거대야당의 힘자랑'으로 비쳐질 수 있단 주장이다. 결과적으로 내년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중진 의원은 "지도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으로 분위기가 좋다고 판단한 것 같은데 지금 탄핵을 추진하면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라며 "자멸하러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도 "보통 (의원들은) 하지 말자고 하는 편"이라며 "(총선을 고려하면) 이 위원장을 탄핵하는 게 우리한테 좋나 싶다. 할 거면 총선 한참 전인 지금 빨리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