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비니시우스 이어 거액 바이아웃 걸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10억 유로(약 1조4200억원).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출신의 호드리구와 재계약하며 포함시킨 조항이다. 호드리구를 빼가려는 구단은 적어도 1조4200억원은 제시하라는 것이다.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와 2028년 6월 30일까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레알은 이번주 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2027년 6월까지 재계약할 때도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를 내걸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2028년까지 연장 계약한 호드리구. [사진 = 레알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와 2028년까지 연장 계약한 비니시우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
2001년생 호드리구는 16살의 어린 나이에 프로로 데뷔했다. '제2의 네이마르'라고 불리며 비니시우스와 함께 브라질의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바르셀로나, PSG, 리버풀 등 많은 빅클럽들이 영입 전쟁속에서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를 따라 2019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9월 25일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5시즌 동안 공식전 179경기에 출전해 39골을 넣었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19골 10도움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카림 벤제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측면보다 중앙에서 비니시우스와 투톱으로 뛰며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은 호드리구 이적설을 미리 차단하고 두 브라질 핵심 공격수와 잇따라 연장 계약하며 안정적인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