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스피릿 리얼티 9% 급등...리얼티인컴이 93억달러로 인수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20:04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20:04

리얼티인컴, 전량주식거래로 스피릿 인수
$630억 리츠 탄생, AFFO 2.5% 증가 예상
스피릿 주가 9%↑ vs 리얼티인컴 4%↓

이 기사는 10월 30일 오후 11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업체 스피릿 리얼티 캐피털(종목명: SRC)의 주가가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9% 넘게 급등했다. 월배당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로 서학개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리얼티인컴(O)이 인수한다는 소식 덕분이다.

리얼티인컴은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약 93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는 전량 주식 거래를 통해 스피릿 리얼티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면 고객사들의 임대료 집중도를 낮추는 한편 연간 계약 임대료가 38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리얼티인컴은 기대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스피릿 리얼티 캐피털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인 32.35달러에서 9.43% 오른 35.4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리얼티인컴의 주가는 46.88달러로 4.34% 하락 중이다. 올해 10월 3일 주당 48.42달러로 기록한 52주 최저가를 뚫고 내려갔다. 2월 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68.85달러에서 31.90% 후퇴한 수준이다.

스피릿 리얼티 캐피털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계약 조건에 따라 스피릿 리얼티 주주들은 스피릿 리얼티 보통주 1주당 새로 발행되는 리얼티인컴 주식 0.762주를 받게 된다. 27일 종가인 32.35달러에 15.42%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37.34달러를 받는 셈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리얼티인컴의 기존 주주는 리얼티인컴의 지분 약 87%를, 기존 스피릿 주주는 13%를 보유하게 된다.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거래로 리얼티인컴의 임차인 기반이 다각화되고 연간 5000만달러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는 한편 기업 가치가 약 630억달러에 달하는 리츠가 탄생할 것으로 리얼티인컴은 내다봤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5억7000만달러인 스피릿 리얼티는 2023년 6월 30일 현재 미국 49개 주에 2064개의 소매, 산업, 기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장기 임대로 단일 임차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다. 리얼티인컴의 시총은 347억3000만달러다.

리얼티인컴의 수미트 로이 최고경영자(CEO)는 "스피릿 리얼티의 자산은 자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크게 보완하며 여러 경제 사이클에 걸쳐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으로 입증된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로이 CEO는 "우리는 이번 거래가 고품질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와 깊이를 강화하는 동시에 즉각적이고 의미 있는 수익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2021년 베리트 합병에 따른 기술 및 인프라 투자는 자사의 자산 통합 효율성을 증폭시키고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리얼티인컴은 이번 거래로 연간 AFFO(조정운영자금)이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츠 업계에서 수익성 지표로 통용되는 AFFO가 늘면서 리츠의 가치와 배당 능력이 그만큼 개선될 것으로 본 셈이다. AFFO는 FFO에 임대료 증가분을 더하고 시설물 유지·보수 비용 등을 빼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알 수 있도록 조정한 수치다.

스피릿 리얼티 캐피털의 주요 임차인 [사진=업체 홈페이지]

이번 거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긴축 정책과 경제 전망 악화에 따른 압박에 직면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장금리가 상승해 부동산 투자심리가 냉각됐고, 재택근무 장기화 영향으로 오피스형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아진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리얼티인컴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완만한 매수'다. 최근 3개월간 10개 투자은행(IB)이 업체를 커버한 가운데 7명의 애널리스트가 '보유'를 권했고, '매수'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는 3명에 불과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최고가는 74달러, 최저가는 52달러이며 평균은 62.80달러(약 34% 상승 여력)다.

'월배당의 대명사'로 불리는 리얼티인컴은 196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639개월 연속 월 배당금을 지급했고, 2020년 S&P500 배당귀족지수에 편입됐다. 199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연평균 복합 배당성장률이 4.3%이며, 104분기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7% 넘게 빠진 바람에 현재 배당수익률은 6.68%로 높아졌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