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더블라인캐피탈 CEO 제프리 건들락이 내년 초 경기 침체 발생으로 인해 금리는 내려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들락은 1일(현지시각) CNBC '클로징벨'에 출연해 "내년 초 침체에 접어들면 금리는 내려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동결 결정이다.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건들락은 여전히 낮은 실업률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점과 1년 넘게 역전된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차이가 최근 더 가팔라진 점, 해고가 늘어난 점 등을 침체 전망 배경으로 제시했다.
그는 "해고 소식이 (계속) 들려올 것이며, 고용도 얼어붙은 상황에서 해고 발표까지 잇따른 뒤 금융기업이나 기술 기업으로까지 (해고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마무리된 회계연도 중 연방 적자가 1조7000억달러까지 불어난 점도 문제라면서 "시장은 지금 같은 금리 수준과 적자를 더 이상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사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들락은 연준 점도표는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하고 있으나 연준이 그만큼 공격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1일(현지시각) 제프리 건들락이 CNBC 클로징벨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클로징벨 캡쳐] 2023.11.02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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