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10일 개막

기사입력 : 2023년11월01일 16:33

최종수정 : 2023년11월01일 16:3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뉴노멀 시대, 첨단기술 기반 새로운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을 오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달로 가는 정거장'을 주제로, ▲동시대 융합예술분야 대규모 전시 ▲예술과 기술 융합 관련 강연과 아티스트 토크 '다이얼로그 엑스(Dialogue X)' ▲융복합 공연 '인버라이어블(Invariable)'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언폴드엑스는 오늘날 융합예술분야 생태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자 국제 교류 플랫폼이 됐다. ZKM(독일), HEK(스위스), ELEKTRA(캐나다), 국립현대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홈(G.MAP), 아트센터 나비, 유니버설로봇 등 국내외 융합예술분야를 선도하는 다수의 기관과 협업해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융합예술 축제를 만들었다. 특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의 협력으로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축제를 진행, 1925년 지어져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교류 관문이었던 구 서울역사가 변모한 특별한 공간을 무대로 이전보다 확대된 규모와 기간으로 보다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 백남준과 최신 융합예술작품의 만남, '달로 가는 정거장'

'언폴드엑스 2023-달로 가는 정거장' 전시는 국내외 18팀의 23작품을 문화역서울284 본관 1층과 2층을 활용하여 각 각의 공간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배치했다.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가의 1988년도 초기작인 '토끼와 달'과 1993년도 작품 2점이 대부분 2023년도에 제작된 국내외 신작들과 대비를 이룬다. 특히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최고상(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시스틴 채플'이 서울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백남준, 시스틴 채플(©울산시립미술관)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11.01 jyyang@newspim.com

전시는 '환승시간', '우리, 여행자들', '내일 도착'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 '환승시간'에서는 동시대 융합예술의 역사적 기원과 '지금'의 상황이 펼쳐진다.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등 관람객은 기술이 가져온 변화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21세기 기술과 예술이 질문하는 융‧복합 시공간으로의 환승을 경험한다. 참여작가는 ▲백남준 ▲사일로랩 ▲허먼 콜겐(Herman Kolgen, 캐나다) ▲서수진/카를로 코린스키(Carlo Korinsky, 독일) ▲류필립 ▲루이-필립 롱도(Louis-Philippe Rondeau, 캐나다) ▲룸톤 ▲추미림 ▲박소영 ▲김치앤칩스 등이다.

두 번째 섹션 '우리, 여행자들'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여정을 각자 또는 공동의 풍경으로 제시한다. 인류세와 게임적 의상, 아날로그 기술과 과거를 예측하는 미래 기술의 공존, 상호 접촉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진다. 참여작가는 ▲올리 소렌슨(Oli Sorenson, 캐나다) ▲트리스탄 슐츠(Tristan Schulze, 독일) ▲페 랑(Pe Lang, 스위스) ▲알렉스 베르하스트(Alex Verhaest, 벨기에) ▲장지연 등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장지연, Uncanny Nature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11.01 jyyang@newspim.com

세 번째 섹션 '내일 도착'은 1990년에 제작된 역사적 작업과 2023년 동시대성을 체감해 제작한 작업물들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에서 새로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미래 시스템을 예측해볼 수 있다. 참여작가는 ▲미셸 브레/에드몽 쿠쇼(Michel Bret/Edmond Couchot, 프랑스) ▲류필립 ▲G.MAP(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입형섭/장윤영/김호빈/김소진 ▲상희 등이다. 상희의 인터렉티브 VR 작품 '원룸바벨'은 2022년 언폴드엑스 창·제작 지원으로 제작된 작업으로 올해 관객접근성을 높인 베리어프리 버전으로 다시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3년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특별상을 받았으며, 베네치아 영화제 이머시브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화, '다이얼로그 엑스(Dialogue X)'

예술과 기술 융합의 담론을 논의하는 '다이얼로그 엑스' 프로그램은 강연과 아티스트 토크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전문가가 바라보는 융합예술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는 예술가들의 도전적인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오는 11일 오후 4시 열리는 초청강연에는 김성은 전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루이-필립 롱도 작가(캐나다 시쿠티미 대학 교수), 이현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작가), 박근호 작가(사일로랩 대표)가 참여한다. 25일(토)에는 언폴드엑스 창‧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시에 참여한 다섯 팀이 아티스트 토크를 가지며 프로그램의 모더레이터로 현시원 큐레이터가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수진_카를로 코린스키, Stormchaser ii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11.01 jyyang@newspim.com

◆ 레이저·사운드·퓨전발레의 만남, 융복합공연 '인버라이어블(Invariable)'

융복합 공연 '인버라이어블(Invarible, 10일 오후 5시 30분, 11일 오후 6시)도 페스티벌 기간 내 선보여 관람객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역서울284 중앙홀에서 펼쳐지는 노브컴파일의 신작 '인버라이어블'은 레이저 조명을 사용한 시각 연출과 공간을 아우르는 음악, 그리고 퓨전발레 무용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융합예술 축제의 장이자 동시대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시민에게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창작자에게는 영감과 연결을 일으키는 정거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