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국, 유엔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 협정' 서명…83번째 서명국

기사입력 : 2023년11월01일 10:15

최종수정 : 2023년11월01일 10:15

외교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발전된 국제규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이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국가관할권 이원에 대한 해양생물다양성(BBNJ: 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수년간의 협상과 조율 끝에 올해 3월 최종 타결된 이 협정은 1994년 심해저협정, 1995년 공해어업협정에 이은 유엔해양법협약의 세 번째 이행협정이다.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한국을 대표해 국가관할권 이원에 대한 해양생물다양성(BBNJ: 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을 위한 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2023.11.01 [사진=외교부]

지난 9월 말 유엔 본부에서 이 협정에 대한 서명이 개방됐다.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이날 서명함으로써 한국은 이 협정의 83번째 서명국이 됐다.

그동안 공해와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 이원에 대한 관리 미비로 인해 해양생물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되면서, 2004년 유엔총회 결의 채택을 통한 개방형 실무작업반 설치를 시작으로 준비위원회, 정부간회의 등 유엔에서 약 20년간 국제적 논의가 이어져왔다.

한국은 지난 20년간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을 꾸려 이 협정 성안을 위한 논의에 적극 대응해 왔으며, 지난 3월 협정의 신속한 타결을 위한 국가연합(High Ambition Coalition)에 참여해 협정 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협정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 채택 이후 국제사회에서 진전되어 온 다양한 논의를 반영한 것으로서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한 단계 발전된 국제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협정이 발효되면 공해상 해양생태계 악화라는 지구적 위기에 국가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협정은 60개국 이상의 국가가 비준하면 발효된다. 정부는 향후 비준을 위한 국내 절차를 적극 추진하고 관련된 국내 법령 또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