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원,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5000만원 배상 강제조정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7:38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7:38

양측 합의 불발로 지난달 17일 강제조정 결정
유족 측, 조정 이의신청 예정…정식 재판할 듯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의 소송에 무단으로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가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이 나왔지만 유족 측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정식 재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영훈 상임 조정위원은 지난 17일 권 변호사와 그가 속했던 법무법인, 대표변호사가 오는 12월 15일까지 고(故) 박주원 양의 어머니 이기철 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법원 로고. 2020.03.23 pangbin@newspim.com

법원은 합의가 성립되지 않은 사건이나 당사자 사이에 성립된 합의의 내용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한 사건에 대해 직권으로 강제조정 결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양쪽 당사자 중 한쪽이라도 2주 이내 이의를 신청하면 다시 재판 절차에 들어간다.

유족 측은 이번 조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 변호사는 2016년부터 학교폭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박주원 양의 유족이 가해 학생 부모와 서울시교육청, 학교법인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대리를 맡았으나 재판에 무단으로 불출석해 패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족은 지난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권 변호사가 항소심 변론기일에 3차례 출석하지 않아 결과가 패소로 뒤집혔다며 지난 4월 권 변호사 등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후 법원은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다. 소송 당사자의 타협을 통해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조정에 회부할 수 있다.

그러나 권 변호사는 조정기일에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유족 측 청구를 기각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

권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변호사법상 성실의무 위반으로 정직 1년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