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인촌 장관 개혁 예고…산하기관 감사·산업계 글로벌 지원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8:10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8:10

유인촌 장관 취임 기자간담회
문체부 산하 기관 감사 진행…결과 예산에 반영
문화산업계 대상 '글로벌 경쟁력' 확충 지원 예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체부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체 감사를 예고했다. 불필요한 예산은 줄이고, 질적 성장 도모를 위한 조치다. 아울러 문화 예술인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은 강화될 전망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30일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문화 정책의 개혁 계획을 전했다.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 산하 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다시 한 번 할 것"이라며 "이번 국정감사에 지적된 사항이고 결국 예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에 시작해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 라운지에서 문체부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10.30 89hklee@newspim.com

유 장관은 10여년 전 MB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던 시절의 문화계와 현재를 비교하며 "후퇴하진 않았지만 더 나아진 것은 없다"고 회상했다.

그는 영상산업계의 달라진 생태를 언급하며 "영진위 지원 형태는 20년, 30년 전과 똑같다"며 "새로운 환경에 맞춰 영상 산업의 지원형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굴 비난하거나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현장에 대한 이야기"라고 못 박았다.

이날 유 장관은 산하 단체의 지원 체계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지원 사업 외 다른 건 안해야 한다"며 "심사는 자체 기관에서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외부 심사위원 도입이 아닌 자체 심사제를 운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모든 지원 사업에서 외부 심사가 이뤄지는데 예술위는 1000명, 콘진원은 600명 정도 일 것"이라며 "기관들은 전문가들이 심사하니 '우리는 모른다'며 항상 거리를 뒀다"라고 비판했다.

유 장관은 기관 자체 심사제도가 블랙리스트 예방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단 심의제가 바뀌는게 (블랙리스트를 의혹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 라운지에서 문체부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정책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10.30 89hklee@newspim.com

유 장관은 콘텐츠와 미술 등 문화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정책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그는 "국제적 축제에 우리 공연 단체, 무용단이 진출하도록 항공비 등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024 파리올림픽이 한국 미술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장관은 "파리는 미술이다"라며 "주요 전시장에서 한국 미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겠다"고 귀띔했다.

유 장관은 결격 사유가 있는 예술인, 미투 의혹 예술인의 활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결격 사유가 있는 예술인, 미투 등 문제는 이제 다 지나갔다"며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그런 부분은 더 관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문제는 아니고 아마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리스트 백서'에서 유인촌 장관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제 이름이 104번 나오는데 지금 계속 이 문제를 삼아야 하는지 넘어가야 하는지 고민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무책임하게 일방적으로 만들어진 백서"라고 주장하며 "백서 쓴 분도 만나보겠다"라고 전했다.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능력 위주로, 자기 에게 맞는 일을 하도록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