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정화 시설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해 작업자가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염수 정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을 청소하던 도중 오염수가 분출됐고, 배관을 청소하던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자 5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도에 따르면 분출된 방사성 물질은 약 100㎖로 외부에 누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자들은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어 체내에 액체가 스며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작업자 2명은 신체 표면의 방사선량이 기준치보다 떨어지지 않아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가스가 찬 탱크에서 호스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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