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강원랜드, 루지 부지 균열·지반 침하 발생…"158억 증발 위기"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5:53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15:53

김용민 의원 "루지 부지 활용처 고민해야"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강원랜드가 조성 중이던 루지 부지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해 199억원 규모의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한 가운데 사업 설계 단계에서 강원랜드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남양주병)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19년 2월부터 루지부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던 중 2021년 12월 공사 부지 인근에서 균열 및 기초구조물 침하 등이 발생해 공사를 중단했다.

강원랜드 루지 지반 침하 인장균열 현장 [사진=김용민 의원실] 2023.10.25 victory@newspim.com

김용민 의원실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루지 사업 예산안 총액은 199억원으로 이미 집행된 예산만 158억원에 달한다.

예상치 못한 균열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예산에서 최소 36억원에서 최대 51억원의 사업비(추정금액)를 추가로 지출하기도 했다.

현재 루지부지 사업은 대책 수립을 위해 안정성 연구 용역 중에 있는데, 만일 연구용역 결과 공사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동안 사업을 위해 사용한 158억원이 공중분해될 여지도 있다.

김용민 의원은 루지부지 균열 및 지반 침하 발생 배경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강원랜드 측의 관리 감독 소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설계 초반 '지반 분석 오류'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당초 해당 지반을 연암(암석)으로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붕적층(토사)으로 이뤄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붕적층은 비탈면에 쌓일 경우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붕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민 의원은 "루지는 아이들이 즐겨 타는 레저시설인 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강원랜드는 시설물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만약 해당 부지가 루지 사업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158억이 투입된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8.01 leehs@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