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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팔 사태' 공동성명 포함 이례적…사우디 신뢰 보여준 것"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7:26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7:26

이도운 대변인 24일(현지 시각) 브리핑
"균형 잘 잡혀...한반도 우리입장 충실 반영"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발표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공동성명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실에 대해 "사우디 측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사우디는 다른 나라와 공동성명을 자주 발표하지 않는 데다, 특히 성명에 중동 지역 정세를 포함시키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 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3 photo@newspim.com

이 대변인은 "(한국과 사우디 간) 8차례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 발표는 1980년 이후 처음"이라며 "교역·산업, 건설·인프라, 국방·방산·대테러, 에너지 및 기후변화, 문화·관광, 그리고 협력 다변화, 국제 역내 평화 안정 등 모든 분야 담겨있는 포괄적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우리 입장도 충분히 반영됐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 23일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 전시관을 찾아, 사우디 정부 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네옴시티는 높이 500m, 폭 200m, 길이 170㎞ 규모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잠실 롯데타워를 이어서 짓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 대통령은 설명을 들은 뒤 "인공위성에서 만리장성이 보인다고 하는데 라인 시티가 들어선다면 더 잘 보일 것 같다"며 "이는 사우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프로젝트이고, 이런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네옴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나라 기업들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한국의 기업들이 가장 두각을 나타낸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는 이날 수소경제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또 국방, 방산, 대테러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일치된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해서도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중동 순방을 마치고 오는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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