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9-2... 시리즈 3승 3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휴스턴 홈팬의 야유속에서 4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던 텍사스 4번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등장했다. 전날 벤치 클리어링의 단초를 제공했던 가르시아는 5-2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휴스턴 관중의 야유를 잠재웠다. 원정 2연승후 홈에서 3연패하며 벼랑에 몰렸던 텍사스는 벼랑에서 탈출했다. 원정 6차전에서 대승하며 승부를 7차전까지 몰고 갔다. 이번 시리즈는 홈팀이 모두 지는 '원정팀 필승 시리즈'가 됐다.
[휴스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가르시아가 23일 휴스턴과 ALCS 6차전 9회초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23.10.23 psoq1337@newspim.com |
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9-2로 이겼다.
텍사스와 휴스턴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최후의 7차전을 치른다. 텍사스 선발은 베테랑 맥스 슈어저다. 슈어저는 올해 포스트시즌 1경기에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휴스턴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선발로 예고했다.
텍사스는 1961년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2010년과 2011년 2차례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는데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휴스턴은 3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휴스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선발 이볼디가 23일 휴스턴과 ALCS 6차전 1회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10.23 psoq1337@newspim.com |
이날 선발 대결에서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네이선 이볼디가 웃었다. 6.1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휴스턴 선발 프램버 발데스는 5이닝 2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텍사스는 1-1로 맞선 포수 조나 하임우월 투런 홈런으로 3-1로 앞서나갔다. 휴스턴이 6회말 1사 1, 3루에서 듀본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2까지 좁혔다. 하지만 8회초 1사 2루에서 미치 가버의 적시타로 4-2로 도망갔다. 텍사스는 9회초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으면서 5-2로 도망갔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가르시아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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