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은숙 "가결파 색출 아닌 '해당행위 징계'가 핵심...협잡 행위 매듭지어야"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10:06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0:06

"단순 비판 넘은 '李 탄핵' 발언은 매우 위험"
"지명직 최고, 아직 낙점 안해...빠르게 결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와 관련해 "가결파 5인에 대한 처리 문제보단 해당행위에 대한 당원들의 징계 청원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주 논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체포동의안 가결 과정에서 일어난 일종의 협잡 행위는 처리돼야 한다는 당원들 요청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3.09.20 leehs@newspim.com`

서 최고위원은 '해당행위가 당 지도부에 비판적 입장을 얘기한 것을 뜻하나'라는 질문에 "그런 것도 포함된다"며 "단순한 비판을 넘어 '이 대표에 대한 가결 투표는 탄핵이나 마찬가지'라거나 '사실상의 분당을 해야 한다'는 등 당 전체에 대한 위험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답했다.

이어 "(해당행위 징계) 청원안이 윤리심판원으로 넘어갔을 때 어떻게 판단할지는 또다른 문제"라면서도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해당행위에 버금가는 행위들이 있었고 이것에 대해선 일정한 매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최근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통합으로 가자'고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선 "당대표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자세"라며 "그것이 해당행위 청원 처리 문제와 배치된다는 것은 과한 해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결이란 것이 '무조건 다 내려놓고 합치자'라기 보단 매듭을 지을 건 매듭짓고 새로운 단계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과 관련해 "아직 누구를 낙점한 적이 없다"며 "대표가 복귀하면 논의하고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임명을 '비명계 지역구 자객 공천 신호탄'으로 보는 것에 대해선 "과한 해석"이라며 "어차피 총선은 경쟁이고 도전자들은 현역이 있는 곳에 도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이 '당내 분란을 부추기는 것이다. 원래 호남몫 아니었느냐'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호남은 계속 배려해야 하고 다른 지역 배려는 하지 말자는 것이냐"며 "그리고 출마 예정자들은 당직을 맡으면 안 되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