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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전] 바이든 만류에 네타냐후도 주춤...구호 루트 열고 민간인 보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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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당근 제시하며 과잉 대응 만류
네타냐후도 일부 수용...향후 전쟁수위 고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보복을 위해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 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과잉 보복과 군사 작전을 만류해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다. 세째는 이를 바탕으로 이란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등의 전쟁 개입을 차단, 대규모 중동전쟁 발발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중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두번째였다. 하마스의 기습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 정부는 연일 '피의 보복'을 다짐하고 실행해왔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과 하마스가 숨어 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전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네타냐후 총리는 강경 대응 기조를 풀지 않았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같은날 텔아비브를 재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마스를 축출하기 위한 전면 전쟁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번에 긴 전쟁이 될 것이고 (우리의) 대가도 클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믿는 가치를 위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담판을 통해 이스라엘의 수위 조절을 이끌어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텔아비브에 발을 내디딘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 15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철저한 응징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 점령은 안된다는 가이드라인을 이미 제시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텔아비브에서 가진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대규모 이스라엘 지원 패키지를 미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더해 국제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 이스라엘에 면죄부를 주는데 앞장섰다.

그는 미 국방부의 자료에 근거했다면서 이번 참사는 가자지구 테러그룹 가자지구 테러그룹의 로켓 오발에 따른 것이라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이번 참사가 자신들의 공습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이스라엘 정부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에 당근을 제공한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와 대규모 공격의 수위 조절도 함께 요청했다. 

그는 "나는 당신들이 분노를 느낄 때 그것에 잠식되지 말라고 알리고 싶다"면서 9·11 사태 당시 미국이 분노하고 정의를 추구했지만 이 과정에서 실수도 했다고 조언했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은 미국에서 9·11 사태가 수십번 일어난 것과 같다며 전면 보복의 당위성을 강조해온 것을 감안한 발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상당수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하마스가 아니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의 주민들 역시 크게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정부에 가자 지구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통로 개방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지지와 압박에 네타냐후 총리도 결국 한걸음 물러나는 모양새를 갖췄다. 이스라엘 정부는 군대를 집결 시킨 북부 접경을 통한 지원 통로 개설은 반대하지만,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 남부로 이어지는 구호 물품 이동은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이번 전쟁을 진행하면서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요청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며, 미국과 협력해 최소한의 요구 사항이 충족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로 달려가 구호 물품 통로에 대한 양보를 얻어내며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제 공은 네타냐후 총리와 내각에 넘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하마스와의 전쟁 수위와 규모를 최종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주말 24시간 가지자구 주민 소개령 직후 감행될 것으로 여겨졌던 이스라엘의 지상군 전면 투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묘한 물밑 변화 가능성도 엿보인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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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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