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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전기차 이어 철강도 반보조금 조사...中 "무역질서 교란"

기사입력 : 2023년10월13일 09:59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09:5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유럽연맹(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이어 철강 제품에 대해서도 반(反)보조금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이 반발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12일 보도에 따르면 허야둥(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EU의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가 미칠 영향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중국은 무역 구제조치를 남용하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EU의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EU는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60여 개 항목의 반덤핑·반보조금 정책 등 다양한 무역 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EU 철강 시장은 세계에서 무역 장벽이 가장 높고 제품 가격이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의 이러한 방식은 국제 무역 질서를 교란하고 다운스트림의 생산 비용을 높이며 소비자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망·공급망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현지 산업의 장기적 발전과 시장의 건강한 운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앞서 10일 EU가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불공정 보조금 혜택'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EU는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EU·미국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을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의 조사에서 중국산 철강 기업이 받은 보조금 규모가 공정경쟁 환경을 해치는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상계관세가 부과된다. 조사에는 통상 13개월 여가 걸린다.

EU는 또한 중국산 풍력 발전 장비도 들여다 보고 있다. 주요 외신은 복수 EU 관계자를 인용, 중국이 풍력 터빈 제조업체에 불공정 보조금을 지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EU는 이미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반 보조금 조사를 공식 개시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중국 당국이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1년 동안 자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EU로 수출하는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U는 유럽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글로벌 보조금 경쟁'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에서 뒤쳐지고 있음에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 제조 업체에 지급하는 보조금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04.07 wodemaya@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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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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