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예상 웃돈 9월 CPI…동결 전망 우세 속 "추가 긴축 배제 일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 동결 기대 높지만, 인상 근거 여전
서비스 물가 오름세, 고용시장도 강해
채권 금리 상승…10년물 4.69%대 거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본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근원 물가 오름세가 진정되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서비스 물가의 가파른 오름세와 강력한 고용시장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로 내려갈 것으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0.3%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 대비로 CPI는 3.7% 올랐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4.1% 상승했다. 근원 물가 지표는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9월 헤드라인 CPI의 상승에는 에너지 물가와 주거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CPI 전체에서 3분의 1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7.2% 급등하면서 9월 CPI 오름세 중 절반 이상에 기여했다.

존 행콕 인베스트먼트의 매슈 미스킨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거비가 끈질기게 근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거비를 제외하면 근원 CPI는 지난달 0.1% 상승에 그쳤고 전년 대비로도 2%에 못 미치는 오름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건물.[사진=블룸버그]

휘발유와 연료유가 각각 2.1%, 8.5% 오르며 전체 에너지 물가는 1.5%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0.2%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기간 인플레이션의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지는 서비스 물가에서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5.7% 올라 여전히 가파른 오름세를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달 시사한 것처럼 올해 추가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서비스 물가 오름세가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고용시장도 강력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33만6000건으로 시장의 기대치인 17만 건을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0만9000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측치 21만 건을 하회하며 강력한 고용시장을 반영했다.

웰스파고 앤 코의 제이 브라이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에 근본 원인이 있다"며 "지속 가능한 상태로 2%까지 (물가상승률을) 내리는 마지막 단계는 어렵고 이것이 연준이 물가를 내리기 위해 한동안 제한적인(restrictive) 정책을 유지하려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CPI 발표 후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1월과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89.4%와 61.8%로 각각 반영했다. 다만 전날 91.4%와 72.2%의 동결 가능성과 발표하면 이날 CPI 발표 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소 높게 보고 있다.

미스킨 전략가는 "결국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산법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며 "금리를 또 올릴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션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의 캐시 보스트얀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로 연준은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면서 "시장이 알아서 긴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천천히 하락하고 있지만 강력한 노동시장을 생각하면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한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지 없을지에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쿼터 캐피털의 스튜어트 콜 수석 거시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이번 보고서 하나만으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11월 또 한 번 긴축할 필요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들은 이것이 고금리를 오래 가져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볼 것이고 추가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물가 지표 발표 후 금융시장에서는 채권 금리가 뛰고 주식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7분 현재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9.4bp 오른 4.691%를 기록했고 30년물 수익률은 10.7bp 뛴 4.844%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은 7bp 상승한 5.075%를 가리켰다.

같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37% 밀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1%, 0.18% 내려 거래됐다.

CPI 발표 전까지 2020년 7월 이후 최장기간 약세를 이어온 미 달러화는 강세 전환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5% 오른 106.40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73% 내린 1.0540달러, 달러/엔 환율은 0.40% 오른 149.77엔을 각각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