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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차세대열전 2023!' 10월 발표작 공개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15:10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15:1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의 대표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가 '차세대열전 2023!'을 개최한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차세대예술가집중육성사업(AYAF)을 이어 2016년부터 추진된 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기획자의 창작 준비-창작 심화-발표까지의 전 과정은 물론, 분야와 장르의 경계 없이 장기적인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고루 지원해왔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가, 제68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황유원 시인 등 현재 예술계 각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거치며 창작 역량을 꽃피웠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8년차를 맞이한 올해는 문학․시각예술․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의 7개 분야에서 총 36인의 차세대 예술가가 선발됐다. 예술위원회는 참여 예술가의 창작 계획에 대한 재정 지원과 더불어, 상반기 작업과정을 공유하고 상호 간 피드백을 공유하는 창작 워크숍, 창작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의 필드트립, 전 분야 참여 예술가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의 비재정적 지원을 함께 제공했다.

2023년 선정 예술가만의 신작 최종발표 시리즈인 '차세대열전 2023!'은 이달인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과 9월 개별적으로 개최된 ▲ 김호연 안무가의 공연 '창조자', ▲ 김샨탈 작가의 전시 '테이프 에이드 키트'에 이어, 10월에는 시각예술, 연극, 무용분야에서 5명의 예술가가 신작을 선보인다.

무용분야 ▲ 김혜윤 안무가의 '오라 AURA'는 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사업을 통해 전년도 선보인 '바디랩'의 발전작으로, 진동-신체-소리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울림과 시청각적 특성들을 공간에 담아냈다. 공간과 감응하며 공명하는 울림이 '오라(AURA)'로 퍼져 문화비축기지 T4의 공중을 채운다.

▲ 안현민 안무가의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는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감각을 가진 안무가가 어릴 적 가지고 싶었던 '천연덕스러움'과 '태연함'의 감각을 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물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존재가 매일 새롭고 낯설게 물을 만나고 감각하는 순간을 나눈다.

▲ 이종현 안무가의 '우리의 지반이 흔들리고 있다면'은 자신의 몸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몸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노화, 질병, 손상, 장애 등 결손의 가능성과 일순간 연약하고 취약해지는 존재를 깊이 들여다본다. 다가오는 22일과 23일 양일 간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극분야 ▲ 남기헌 극작가 겸 연출가의 '우주로봇레이'는 최첨단 기술이 일상이 된 미래에서 출발한다. 불사 로봇인 '레이'가 인간 '남주'와 '윤하'를 만나며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관객은 인간의 삶과 발을 맞춰가는 로봇의 변화 속에서 오롯이 살아 숨쉬는 인간을 마주하게 된다. 90분을 꽉 채운 공연은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공연 전일인 14일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시각예술분야 ▲ 송세진 작가는 데이터와 신체의 노화를 리서치로 구체화한 결과물을 스페이스 애프터에서 11월 5일까지 한 달간 개인전 '비하인드'를 개최한다. 이명과 기억, 기술의 교차지점에서 발생한 이야기와 그 교차지점의 이면을 다룬다.

11월엔 시각예술,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분야 11인의 발표와 함께 문학분야 선정 작가 8인의 앤솔러지 발간이 진행된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사업은 차세대 예술가가 향후 자신의 대표작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신작을 창작해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라며 "현 시점 가장 젊은 시선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차세대열전 2023!'에 많은 문화예술 관계자와 애호가가 함께 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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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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