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석준 "민주 강서구청장 '고도제한 완화' 공약, 이재명 공약에 모순"

기사입력 : 2023년10월09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10월09일 15:28

"허황된 공약 던지고 뒷감당 않는 세력에 강서 못 맡겨"
"진정성 아니라 위선이란 것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고도제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포공항 이전을 주장했던 (이재명 대표의) 지방선거 공약과 완전히 모순된 내용의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구 달서갑 구·시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때마다 허황된 공(空)약을 나몰라라 던져 놓고, 뒷감당조차 하지 않는 정치 세력에게 또다시 강서구민 삶과 강서지역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홍 의원은 이날 "선거 때가 되니 또다시 민주당의 진정성 없는 공약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안전·안심·민생구청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온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지난 4일 강서구의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완화와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을 약속했다"고 짚었다. 

그는 민주당 소속인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까지 나서 해당 공약에 힘을 실어준 것에 대해 "그것은 민주당의 진정성이 아니라 위선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서구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시종일관 자기 모순적 행태를 보이냐"고 반문하며 "지난 16년간 강서구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의 안이한 행정운영이 지속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작년 지방선거 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대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는 난데없이 김포공항 이전을 약속했다"며 "정부와 지자체, 국회, 전문가들이 심도있게 논의해 결정할 사안을 지역구 의원, 지자체장 후보자가 선거용으로 불쑥 던진 것"이라 말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은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이 공약으로 검토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며 "인천공항이 북한과 가까워 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제주행 국내선 처리 여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뻔뻔하게 표만 얻으면 된다는 식의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이라고 맹폭했다.

홍 의원은 "당시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자는 단순한 후보자가 아니라 직전 대선 후보자였고,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자로서 발표한 공약이라 사실상 민주당 당론의 공약"이라며 "김포공항 이전은 온데간데없이 고도제한 완화와 재건축·재개발을 공약했다. 100% 상충되는 것"이라고 부각하기도 했다.

아울러 "당시 김포공항 이전을 백지화하는 것인지를 반드시 밝히는 것이 선거를 앞두고 강서구민에 대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