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은행은 다양한 조선시대 기념주화를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주렁주렁 별의별전(別의別錢)'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1997년에 설립한 한국금융사박물관은 국내 금융 역사와 관련된 유물 약 66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획전시 및 전문적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별전(別錢)은 통용되는 화폐 이외의 특별한 사안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주화다. 이번 주렁주렁 별의별전에서는 한국금융사박물관이 소장중인 조선시대 화폐 상평통보의 별전 유물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기획전을 캐릭터 '쏠'이 타임머신을 타고 신비한 화폐나라로 모험을 떠나 별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컨셉으로 준비해 ▲신기한 화폐나라의 쏠 ▲쏠의 화폐백과사전 ▲쏠과 함께 우리나라 별전 알아보기 등 3가지 섹션을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자신만의 별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별의별전 꾸미기' 체험 공간도 함께 준비했다.
2022년 7월 한국금융사박물관 재개관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2024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별전은 옛 선조들의 사상과 생활 등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유물로 새겨진 문양과 배치된 구도에서 뛰어난 조형미를 엿볼 수 있다"며 "선조들이 별전에 염원을 담아 만들었던 것처럼 많은 관람객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은 별전을 만들며 좋은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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