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경찰, 국가안보 책임 수사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안보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교육센터를 열었다.
경찰청은 5일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안보 수사 연구·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국군방첩학교장, 국군방첩사령부 등 관계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안보 수사 연구·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경찰청] |
경찰은 내년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에 따라 국가안보의 최종 책임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역량 강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방안의 하나로 안보 수사 연구·교육센터 신설을 추진했다.
교육센터는 경찰청 안보수사과 청사 일부를 새로 단장해 총 3층 794.1㎡ 규모로 조성됐다. 영장 집행, 디지털 포렌식, 조사·신문 등 실전 교육을 위한 각종 실습실과 연구실, 안보관 함양, 비전 제시를 위한 안보전시관으로 구성됐다.
경찰청은 개소식 이후 대공 전담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국정원 합동 특별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안보수사관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책임 안보수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키워 실력으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가안보 수호에 이바지하는 선도적 인재양성'이라는 센터의 강령 아래 안보수사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