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사히 왕뚜껑 맥주, 오픈런 행렬에 켈리 판매량 넘었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28일 12:26

최종수정 : 2023년09월28일 12:26

아사히, 올해 1~7월 매출 전년 대비 700% 급등
지난 7월엔 카스·테라 이어 맥주 매출 3위 오르기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일명 '왕뚜껑 맥주'로 인기몰이한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아사히 생맥주캔)'이 지난 7월 가정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켈리'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마켓링크 제공)에 따르면 올해 1~7월 롯데아사히주류의 소매점 매출은 708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698.9% 성장한 수준이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지난 5월 국내에 선보인 '아사히 생맥주캔'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결과다. 해당 제품은 뚜껑 전체가 열리면서 생맥주처럼 풍성한 거품이 올라오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지난 7월 신촌에 진행한 아사히생맥주캔 팝업스토어. [사진=뉴스핌DB]

실제 롯데아사히주류의 소매점 매출(아사히 브랜드 기준)은 ▲5월 125억원 ▲6월 85억원 ▲7월 278억원으로 집계된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5월 아사히 생맥주캔을 국내에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등 수요가 높아지자 7월 한국 버전의 제품디자인을 적용해 정식 출시했다. 정식 출시와 함께 국내 수입 물량도 두 배가량 확대했다.

맥주 브랜드들의 지난 7월 소매점 매출을 살펴보면 '아사히' 맥주 매출은 278억원으로 오비맥주의 '카스'(3230억원), 하이트진로의 '테라'(1262억원)에 이은 3위에 올랐다. 하이트진로의 '켈리'는 234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켈리는 하이트진로가 올해 4월 출시한 신제품 맥주다. 광고 모델로 배우 손석구를 발탁했으며 테라와 함께 하이트진로가 맥주 시장 주력 브랜드로 띄우고 있는 제품이다. 한때 노(No)재팬 등 불매운동에 시달렸던 일본산 맥주가 가정시장에서 국내 주요 맥주 매출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1~7월 가정용 맥주 시장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95%가량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카스 매출은 전년 대비 8.01%, 테라는 28.56%, 줄었다. 반면 아사히 매출은 698.7%, 칭타오맥주도 7.43% 상승해 주목된다. 전체 맥주 시장 성적이 부진한 사이 일본, 중국의 수입맥주는 성장세를 나타낸 셈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의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에 따른 홈술 인기로 가정시장의 주류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부터는 유흥시장 비중이 늘고 있다"라며 "다만 가정시장에서는 수입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종에 대한 니즈가 늘었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