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청와대재단'을 신설하고 청와대관리활용기획과의 업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사진=뉴스핌DB] |
유병채 문체부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은 최근 한 매체의 '정부 예산 330억 청와대재단 신설' 보도와 관련해 "문체부 청와대관리활용기획과의 업무가 '청와대재단'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문체부 산하 청와대재단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청와대 초기 개방 단계에서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청와대 임시 운영·관리를 맡았고, 업무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위탁받아 진행했다. 올해 3월 대통령실은 청와대 관리를 문체부에 위임했고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과 청와대관리활용기획과가 신설됐다. 한국문화재재단 위탁 업무는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유병채 단장은 "올해 3월 문체부가 청와대 관리위임을 받았지만, 올해 말까지 한국문화재재단과 인수 인계와 운영이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내년 청와대 예산안에 330억원 편성했고, '청와대재단'이 운영할 예정이다. '청와대재단' 예산 330억 세부 내용에 대해 유 단장은 "애초 문체부가 발표한 '2024년 문화예술 분야 정부 예산안'과 같으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다목적 휴게실과 도서자료를 볼 수 있는 부서 자료실, 공연 부대시설 등을 마련하고 관람환경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단장은 "미개방 건물(여민1관~경호동)을 추가 개방도 계획돼 있다"면서 "대통령 의전 등의 주요 업무게 될 가능성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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