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이들과 전통놀이 즐겨…포토존서 사진촬영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 되길" 명절 인사 전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4일 오전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맞아 운영 중인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해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입하는 등 상인들과 소통에 나섰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팔도장터에 등장하자 성수품을 구입하던 어른들과 아이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부모와 함께 장터를 방문한 아이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명절되세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6일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 가족초청 행사에 깜짝 방문해 다자녀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27 |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떡메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찾아 아이들과 전통놀이를 즐기며 용산어린이정원에 자주 오는지, 이번 추석 명절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어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창업 성공사례를 이어나가는 상생부스를 방문, 청년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여주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여주 쌀 마카롱의 제조 방법 등을 들었으며,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 협업해 개발한 옥천 단호박라떼를 직접 시음하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지역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로 이동해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전국의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수협 부스에서 "완도가 김과 전복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부자가 많이 나왔다"고 하면서 현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에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노량진 수신시장을 방문해 주신 이후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어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외에 사과 같은 과일이나 육류 등도 잘 나간다"며 명절 성수품 판매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는 잔디마당에 마련된 포토존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또 먹거리 장터에서는 광장시장 빈대떡, 송편, 식혜 등을 먹으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장터를 떠나며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명절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용산어린이정원 추석맞이 팔도장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운영됐으며, 행사기간 동안 8500여명이 방문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