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스타톡] '한강' 권상우 "6부작…벌써 시즌2 욕심납니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6:3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가 본의 아니게 시리즈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한강'도 욕심이 나죠(웃음). 6부작이라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크기도 하고요."

디즈니+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무빙' 이후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한강'을 선보였다.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배우 권상우가 망원지구대의 경사 한두진 역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권상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21 alice09@newspim.com

"이 작품은 한강경찰순찰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주면 새로울 것 같았어요. 기존 경찰 소재는 많았지만 한강경찰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잖아요. 작품 준비와 촬영 과정에서 한강경찰대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게 됐는데 생각보다 힘든 일이 정말 많더라고요."

권상우가 맡은 한두진은 남다른 사명감과 정의감이 가득한 한강경찰대 에이스이다. 여기에 약간의 다혈질 기질과 코믹이 더해져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완성됐다.

"원래 대본에서 한두진은 조금 무거운 캐릭터였어요. 6부작이란 짧은 스토리 안에서 재미를 찾다 보니까 조금은 편안한 모습으로 보여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죠. 직업 자체도 한강의 모든 민원도 여러 일을 하는 경찰이기 때문에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었어요.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네 오빠, 아저씨와 같은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죠. 헐렁한 것 같지만 경찰이라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나쁜 사람들을 보면 본능적으로 쫓아가고. 생활밀착형 경찰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두진을 필두로 한 한강경찰대는 좌초된 유람선에서 수상한 작업을 하고 있는 기석(이상이)을 쫓다 한강에서 벌어진 수많은 범죄를 파헤친다. 장소가 '한강'이기 때문에 권상우는 수많은 수중 액션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권상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21 alice09@newspim.com

"생각보다 수중 장면이 많이 안 나온 것 같더라고요. 처음 해본 작업이었는데 재미있었어요. 겁나는 것도 없었고요. 오히려 재미있었죠(웃음). 물에서 호흡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 장면을 찍는 게 미션 같았어요. 그래서 미션을 완수하고 물 밖으로 나올 때 느껴지는 통쾌함도 있었고요.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 피곤하긴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작품의 전개는 매우 빠르다. 1화에서는 두진과 위험하게 요트를 모는 기석과 마주한다면, 2화에서 작품 스토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유람선 좌초 사건이 발생한다. 권상우는 해당 내용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좌초된 유람선에서 승객을 구하는 장면이었는데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어요. 배 위에 정말 열심히 매달려 있었거든요. 그러다 어깨를 다치기도 했고요(웃음). 그런데 방송을 보니까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쉽기도 했죠. 당시 긴박감을 주기 위해 현장성을 강조하며 촬영을 했거든요. 제가 촬영하며 느낀 것만큼은 아니어도, 보시면서 그 긴박감을 느껴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권상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21 alice09@newspim.com

'한강'은 영화로 시작 하려 했지만 6부작의 드라마로 탄생됐다. 2시간의 영화 시나리오가 6부작으로 늘어났지만, 배우들이 담고 싶은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권상우 역시 시즌2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제가 본의 아니게 시리즈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영화 '탐정', '히트맨', 드라마 '추리의 여왕' 등 모두 시즌2까지 이어졌어요. 그래서 이번 '한강'도 저도 모르게 욕심이 나는 것 같아요. 하하. 6부작이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움도 있고요. 시즌2가 제작된다면 제작사 대표께 스케일을 크게 가자고 했어요. 한강 테러처럼 스케일이 크게요. 그런 범인을 한강경찰이 잡는 거죠. '한강'이 좋은 평을 받는다면 시즌2가 되지 않을까요?"

멜로와 액션을 주로 선보였던 권상우는 영화 '탐정'을 시작으로 '히트맨', '위기의 X'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고, 그의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대중 역시 '권상우표 코믹'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코믹 연기에 노하우가 생겼고, 자신감도 있지만 멜로드라마 하고 싶어요. 하하. 제 나이에, 컨디션에 맞는 사람 냄새 나는 진중한 멜로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죠. 또 코믹한 이미지가 고착화 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고요. 코믹 작품도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계속 가져가고 싶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려고 해요. 한 가지 캐릭터를 계속 가져가는 건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나기 위해 기다려야죠.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