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대 광역시에 우선 적용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텔레콤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에 실내 측위 기술을 결합해 실내 유동인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AI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에 실내 측위 기술을 결합해 실내 유동인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AI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
기존 유동인구 분석 기술은 특정 지역 내 기지국 접속 정보를 기반으로 해 실외 이동 인구와 실내 체류 인구의 구분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전파 정보를 통해 실내∙외 인구 분석이 가능한 딥 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리트머스에 적용해 실내 체류 인구와 실외 이동량 분석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리트머스로 분석된 실내외 유동인구 외에 인구, 토지, 지역 등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전체 인구 추정하는 전수화 기술을 적용, 측정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
AI유동인구 기술의 측정 데이터는 실내 체류 인구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공공 인프라, 교통, 재난, 환경 등에 관련된 수요 및 사업 계획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술 및 데이터를 고객사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기술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상업 건물 일부에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MWC23에서 리트머스 개발로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2023의 '도시를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사례(Best Mobile Innovation for Cities)'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서울·경기·부산·인천 등 지자체들과 리트머스를 통해 도시, 환경,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AI유동인구 분석 데이터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이번 'AI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실내∙외 구분이 불가했던 기존 유동인구 분석 기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실내 체류 인구 데이터는 이미 많은 수요가 있었고, 앞으로 활용처가 무궁무진한 만큼 다양한 협력 사례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