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선진뷰티사이언스, 세계화장품학회서 '클린뷰티' 관련 신기술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9월19일 08:23

최종수정 : 2023년09월19일 08:2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지난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클린뷰티 관련 2건의 신기술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린뷰티란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화장품으로, 환경친화적이며 윤리적인 조건에서 생산돼 공급되는 제품을 뜻한다. 최근 업계에서는 클린뷰티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실리콘, 폴리에틸렌, 유기화합물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 등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는 추세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실리콘계 코팅 제품을 대체하는 신기술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유기 자외선 차단제 캡슐화 기술을 선보였다.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소개한 첫 번째 기술은 '실리콘-프리(Silicone-Free)' 메이크업 트렌드에 부합하는 안료 천연 코팅 방법이다. 안료를 천연 코팅 물질인 스테아르산아연(Zinc Stearate)으로 처리해 안료와 코팅 물질 사이의 강한 결합을 형성시켜 안정성과 발수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본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널리 쓰이고 있는 실리콘계 '알킬 실란(Alkyl Silane)' 코팅 안료를 대체하는 클린뷰티 컨셉의 처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로고.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두 번째는 유용성의 유기 자외선 차단제 'BEMT' 소재와 자사의 실리카 입자 등을 활용한 'UV Filter 캡슐화 기술'이다. 피부 친화적인 '논 나노(Non-Nano)' 사이즈의 구(球)형 실리카에 BEMT를 담지해 수분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BEMT 특유의 끈적이는 사용감을 개선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제품의 인체 피부 흡수 및 해양 생태계 교란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이성호 대표이사는 "자사의 차세대 UV Filter 캡슐 기술' 등을 소개하고 최신 연구 결과 및 기술 성과를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Brand Ess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은 2020년 기준 54억 4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클린뷰티 소재를 꾸준히 연구·개발해 각 지역의 정책 변화와 소비자들의 의식 전환 등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클린뷰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