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국내외 화장품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4.8% 증가한 30억 3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약 204억원으로 기록됐다. 영업이익률은 14.9%로 작년 1분기 대비 약 2.8%p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9.3% 증가한 3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과 중국 시장 등의 회복에 따른 자외선 차단소재, 마이크로비드 등 화장품 소재 매출 확대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 등을 통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해 장항공장에서의 전면 통합 생산을 시작 이후 공장 일원화에 따른 고정비 상쇄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선진뷰티사이언스 로고.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식약처가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규제당국과 협력에 나서는 등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매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법인 등 중국 내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OEM(주문자위탁생산) 및 ODM(제조업자설계생산) 사업 등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원료업체를 대상으로 OEM 프로젝트를 수행한 레퍼런스 등을 바탕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해 국내외 고객사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회사는 최근 소량 생산을 위한 시험제품(파일럿) 전용 공장인 장항 제3공장을 준공했다. 회사 측은 3공장을 활용해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새로운 규제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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