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영국 대표단 세종 방문...정책공유·협업과제 발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시가 대표단을 꾸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우호협력 도시인 시를 방문하는 가운데 최민호 시장이 18일 이들을 접견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1년 영국 정부의 제안으로 세계 주요도시와 스마트시티 현황 교류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등 경제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한영 트윈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민호 시장(중앙)과 영국 벨파스트시 방문단.[사진=세종시] 2023.09.18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영국 정부가 실시한 '도시 간 유사성 분석 연구용역' 결과 스마트도시 조성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국 내 혁신·스마트지구 조성을 준비 중인 벨파스트시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교류 협력을 이어오던 중 지난 8월 7일 영국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공통 관심사인 지능형도시·사이버보안·공동연구 및 학술교류·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8월 8일에는 세종테크노파크와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 그리고 세종시 소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퀸즈대학교 간 경제·사이버보안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양 지역 간 체결된 우호도시 협약 등 총 3건의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이번 방문에서 영국 벨파스트시는 세종시와 혁신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대표단은 벨파스트시를 비롯해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 영국지역혁신공단, 퀸즈대학교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영국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산학연클러스터를 둘러보며 스마트시티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는 사이버보안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테크노파크, 홍익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방문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 지원 및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영국 대표단의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간 경제와 기술 및 정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시티 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이라는 세계적 과제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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