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타이레놀 소송에 피멍든 켄뷰 "지금이 살 때다"...왜?②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18:17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18:21

타이레놀 법적 분쟁 우려에 투심↓
임신중 복용하면 자녀 자폐증 위험↑
소송 리스크 해소되면 주가 상승 전망

이 기사는 9월 13일 오후 11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월가에선 켄뷰(KVUE)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며 '저가 매수'를 권하고 있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우량주가 소송 때문에 흔들리는 이때가 매수 기회인 만큼 소송 리스크가 해소돼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타기 전에 포트폴리오에 담으라는 조언이다.

JP모간의 안드레아 테세이라 애널리스트는 8일 투자 메모에서 최근 하락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켄뷰에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29달러 목표주가를 냈다.

테세이라 애널리스트는 미 법무부가 8일 식품의약국(FDA)과 협의 끝에 타이레놀에 대한 기존 입장을 변경하지 않은 데 주목하며, 이는 현재로서는 라벨 변경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12월 재판 과정에서 타이레놀 라벨을 탓하는 원고 측 주장을 약화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켄뷰의 바르는 타이레놀 신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아동 자폐증과 태아기 타이레놀 노출 사이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원고 측 주장과 법정 소송은 FDA의 태도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FDA는 타이레놀의 새로운 라벨링 제안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관심을 표명하지도 않았다.

다만 2023년 발표된 역학 보고서에서 타이레놀과 아동 자폐증과의 연관성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소송으로 켄뷰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일부 애널리스트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테세이라 애널리스트는 "타이레놀 소송과 관련해 켄뷰가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을 고려한다 해도 (일단 팔고 나중에 따져보자는 식의) 부정적인 시장 반응은 과장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켄뷰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이러한 단기 변동성을 넘어서려는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역설했다. 켄뷰 주가는 현재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 대비 16.7배에 거래되고 있다.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 평균인 18.7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켄뷰 배너 [사진=업체 홈페이지]

도이체방크도 10일 켄뷰 주식이 현재 과매도 상태라며 오히려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27달러 목표주가를 고수했다. 법적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과매도 상태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이체방크의 스티브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켄뷰는 S&P500지수에 편입될 정도로 고품질 기업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와 깔끔한 대차대조표, 업계를 통합할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진단했다.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앞서 켄뷰 분석을 개시하면서 우리가 낸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특정 펀더멘털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아세트아미노펜 관련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위험성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으나 현재 켄뷰는 밸류에이션이 적절히 할인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간 켄뷰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둘러싼 법적 소송이 켄뷰에 미칠 잠재적 파급 효과에 대해 파워스는 켄뷰가 소송 위험으로부터 충분히 분리돼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파워스는 "⑴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 ⑵아세트아미노펜의 현재 경고 라벨은 적절하다 ⑶현재 과학에 근거해 산전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녀의 자폐증/ADHD 사이 연관성은 불분명하거나 결정적이지 않다는 켄뷰의 입장이 지지받고 있다"고 전했다.

▶▶③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