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베이징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14일 전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관계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서 '전천후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선포했다.
전천후 전략적 파트너 관계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보다 한단계 더 강화된 관계이며, 현재 중국은 파키스탄, 벨라루스 등 2개 국가와 전천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시 주석은 "양국은 국제적인 변화 속에서 서로를 지원하며 철통같은 우정을 맺었다"며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은 양국 국민의 기대와 역사적 발전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주석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성대하게 축하하길 원한다"며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고품질 특색상품 수입을 확대할 것이며, 경제 문화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의 도움으로 베네수엘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국가 경제 건설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중국의 경제건설 경험을 배우고 농업, 투자, 교육, 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은 일대일로, 경제무역, 교육, 관광, 과학기술, 의료, 항공우주, 민간항공 등의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13일 베이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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