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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더비 출신 인네스 "韓, 亞 차세대 미술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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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서 13년 소속…1997년부터 뉴욕서 갤러리 운영
지갤러리 협업 전시 개최…美 남성 작가 3인전
프리즈 서울 참여, "한국 미술 시장 관심·기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Sotheby's) 출신 갤러리스트 루시 미첼 인네스(Lucy Mitchell Innes, 73)가 한국을 찾았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국내 갤러리인 지갤러리와 루시 미첼 인네스가 대표를 맡고 있 Mitchell-Innes & Nash Gallery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 'Physical Spiritual Gesture'(9월1~23일)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Mitchell-Innes & Nash Gallery는 미술 애호가들이 서울로 집결하는 국제적인 아트페어 '제2회 프리즈 서울'의 참여 갤러리에 이름도 올렸다. Mitchell-Innes & Nash Gallery는 그의 남편이자 소더비 출신의 대이비드 내쉬(David Nash)와 1997년 뉴욕에 공동 설립한 화랑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뉴욕 화랑 '미첼이네스 앤 나쉬(Mitchell Innes&Nash)' 갤러리 대표 루시 미첼이네스(Lucy Mitchell-Innes)가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지갤러리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3.09.08 leemario@newspim.com

루시 미첼 인네스는 영국에 기반을 둔 소더비에서 1981년부터 뉴욕 지사 설립 과정까지 함께했다. 당시 현대 및 인상파 미술 파트장까지 맡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1997년 뉴욕의 Madison Ave에 Mitchell-Inness & Nash 갤러리를 설립해 갤러리스트로 변신을 꾀한 이후에는 신진 작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는 일에 몰두하며 미술계에 남다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는 2005년 두번째 지점까지 열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미술 딜러협회의 회장을 역임했고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의 선발 위원회에서 일했다. 2014년에는 아트뉴스가 선정한 '최고의 예술 세계여성 25명'에 꼽힐 정도로 미술계 유명 인사다.

루시 미첼 인네스는 한국에 머무는 기간 동안 한국의 주요 미술관에 방문하고, 미술 컬렉터들과 만남도 가졌다. 최근 지갤러리에서 만난 루시 미첼 인네스는 Mitchell-Innes & Nash Gallery가 한국의 지갤러리와 협업한 미국의 30대, 40대, 50대 남성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 'Physical Spiritual Gesture'를 통해 국제적인 작가로 주목받는 제라시모스 플로라토스, 켈티 페리스, 크리스 요한슨의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이날 크리스 요한슨의 작품 앞에서 자신이 발굴하고 양성한 작가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뉴욕 화랑 '미첼이네스 앤 나쉬(Mitchell Innes&Nash)' 갤러리 대표 루시 미첼이네스(Lucy Mitchell-Innes)가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지갤러리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3.09.08 leemario@newspim.com

유능한 작가를 발굴한 후 작가의 작품을 컬렉터에거 직접 판매하는 '미술품 1차 시장'인 갤러리 운영과 1차 시장에서 거래된 작품을 '입찰' 형식으로 또다시 가치가 매겨지는 '2차 시장' 경매의 업무는 확연히 다르다. 경매 회사에서 일한 그가 갤러리를 열게 된 이유는 작가의 전반적인 생활과 성향이 반영된 작품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옥션하우스와 상업 화랑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고, 업무는 비교할 수 없어요. 상업화랑의 작업은 작가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작업을 깊게 들여다 보는 일이에요. 소더비에서 일하며 배운 것들이 갤러리 운영을 위한 배움으로 작용했어요. 작품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어떤 단서를 찾아야 하는지를 소더비에서 많은 작품을 보며 익혔던 거죠. 신진 작가 작품의 경우 작품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브랜딩이 불가능하고 세일즈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소더비에서 작품 값을 예측하는 작업을 해온 저는, 저만의 안목과 직감을 믿고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고 있습니다."

갤러리는 국제적 작가로 성장한 에디 마르티네즈, 사라 브라만 등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 루시 미첼 인네스는 갤러리스트가 갖춰야 할 덕목을 두 가지로 압축했다. 다양한 작품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은 물론이고,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미술관에 소개하고 알리는 능력이다. 루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작품이라면, 기존의 작가들이 이미 세상에 내놓은 작품과 차별화되는 지점을 간파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뉴욕 화랑 '미첼이네스 앤 나쉬(Mitchell Innes&Nash)' 갤러리 대표 루시 미첼이네스(Lucy Mitchell-Innes)가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지갤러리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3.09.08 leemario@newspim.com

"신진작가부터 기성작가까지, 많은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다룰 수 있는 태도는 필수겠죠. 더 나아가 작가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단계부터는 갤러리가 작가와 뮤지움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미술은 시각예술이기 때문에 비언어적인 영역에 속하고, 때론 정치적 메시지나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어요. 작가들은 주로 동시대보다 앞선 방식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갤러리스트는 작가가 추구하는 주제와 방식을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해야 하고, 이를 위한 안목을 갖춰야 합니다."

지난해 Mitchell-Innes & Nash Gallery가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에도 참여했지만, 루시 미첼의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은 소더비에서 일할 때부터 있었다. 루시는 "미즈 홍(Mrs.홍,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라는 빅 컬렉터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며 "1996년 초였는데, '한국에도 빅컬렉터가 있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뉴욕 화랑 '미첼이네스 앤 나쉬(Mitchell Innes&Nash)' 갤러리 대표 루시 미첼이네스(Lucy Mitchell-Innes)가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지갤러리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3.09.08 leemario@newspim.com

국제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서울에 유치되면서 한국 미술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이 홍콩을 잇는 '아시아 미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아시아의 미술 허브'로 홍콩이 굳건할 것 같았지만 2020년 '홍콩 보안법' 통과로 '아시아 문화 허브' 홍콩의 위상에도 변화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홍콩은 정치적 한계가 있고, 락다운에 대한 우려가 있어 한국 미술 시장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한국에 아트페어를 보러 오기도 하지만 뮤지움과 갤러리가 많습니다. 또 한국은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은 국가이기도 하죠. 최근엔 한국의 페어에 매년 참여하는 작가와 컬렉터도 많이 보입니다. 일본, 홍콩, 벤쿠버 등 다양한 국가의 컬렉터들이 한국에 직접 와서 작품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한국이 홍콩 다음으로 미술 허브가 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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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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