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700억원, 연간 교육생 7000명 규모
[당진=뉴스핌] 이은성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작년 6월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설립부지 전국 공모를 시작으로 1차 후보지에 선정된 충남 보령시, 강원도 삼척시와 유치경쟁을 벌여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당진시 제안부지는 합덕읍 일원의 총면적 20만 6145㎡ 규모로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당진 합덕역 개통을 통한 광역접근성, 대형함정 접안이 가능한 당진항의 해양접근성 등의 장점을 내세워 유치를 추진해 왔다.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신설(2022년~2027년)을 통해 당진시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충청권 전체의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연간 7,000명 교육생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당진시] 2023.09.11 7012ac@newspim.com |
시는 지난해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설립 대상부지 유치 신청서 제출 및 현장실사 후에도 해양경찰교육원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수행업체 방문협의, 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한 2800여명의 합덕읍민 서명과 대상지 토지 소유주 유치 동의서를 확보하는 등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올해 초 입지평가 제안서 발표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1700억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며, 연면적 7만6579㎡ 부지에 사무실, 생활실, 강의동, 훈련동 등을 건립하고 하루 최대 440명의 교육생 수용과 행정직원·교수를 포함한 200명의 상주인력 및 연간 7000명의 해양경찰 직원이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의 소속 직원 교육기관으로 전남 여수에 있는 해양경찰교육원과 충남 천안에 있는 직무교육 훈련센터를 각각 운용하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순경 등 신규 채용자를 주로 교육하고, 재직자 교육은 직무교육 훈련센터가 담당해 왔지만 천안 직무교육 훈련센터는 관세청 인재개발원과 공동사용으로 규모가 작은데다 교육실습 및 훈련시설이 부재하여 해양사고에 대비한 실전 교육을 할 수 없는 실정으로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신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신설(2022년~2027년)을 통해 당진시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충청권 전체의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연간 7000명 교육생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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