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금호건설·코오롱글로벌 등 중견건설사, 분양 부진·원가율 상승에 3Q 실적 '우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호건설·코오롱글로벌 등 전년동기比 60% 이상 감소
지방 미분양 확산, 원가율 상승에 재무 안전성 '흔들'
부실시공 여파도 악재...실적악화 장기화 조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의 장기 침체와 매출 원가율 상승 압박에 중견 건설사의 실적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중견 건설사는 주택·SOC 사업의 매출이 절대적인 만큼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 공사 발주가 줄어들면 해외수주, 정비사업, 신재생 등 사업 영역이 상대적으로 다양한 대형 건설사보다 실적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아파트 철근 누락으로 '순살 아파트'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공기지연 우려가 확산해 자금력이 부족한 지방, 중견 건설사의 부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 금호건설·코오롱글로벌,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60% 이상 감소

11일 건설업계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상장 중견 건설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158억원) 대비 65.2% 감소한 55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1년 1116억원을 정점으로 2012년 559억원으로 꺾였고, 올해는 245억원으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도 4%대에서 1%대로 주저앉았다. 대형 건설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 안팎이란 점과 비교하면 재무 안전성이 악화한 것이다.

지방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중견 건설사의 실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방 한 지역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지방 분양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분양 확산이 재무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행사와 시공사가 구분된 단순 도급사업이라도 계약금, 중도금이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을 경우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시행사가 자금난에 부도 처리되면 부실 사업장을 시공사가 떠안기도 한다.

올해 상반기 강원도와 인천에서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을 선뵀지만 청약접수가 모두 미달했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은 224가구 모집에 신청자가 64명으로 평균 경쟁률 0.3대 1에 그쳤다. 작년에도 민간분양 10곳 중 6곳에서 미달 사태를 맞았다. 청약 경쟁률이 낮으면 통상적으로 계약률이 부진하고 잔여물량이 장기간 쌓이게 된다.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매출 원가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원가율은 96%로 전년 동기(92%)보다 4%P(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95%,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가 90% 수준을 기록했다. 원가율 상승은 건축공사에서 원가비중이 높아졌다는 뜻으로 기업 수익성을 악화시킨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71.3% 감소한 201억원이다. 토목과 플랜트 등 비주택 부문의 수주 확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주택사업 공백, 원가율 상승 등이 실적 개선에 발목을 잡았다. 아이에스동서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47억원으로 전년동기(909억원) 대비 40.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부실시공 여파 확산도 부담...실적악화 장기화 '우려'

원가율 부담이 쉽게 꺾이지 않는 데다 건설업계의 부실시공 여파 등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다.

원가율 개선이 당분간 쉽지 않다. 지난해 8만원 수준이던 레미콘 매입 단가는 올해 상반기 ㎥당 8만8000~8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레미콘의 원료인 시멘트 가격도 하반기 t(톤)당 10% 이상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천근과 전선 등 주요 원재료 가격도 상황이 비슷하다.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 분양사업의 경우 지을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된 것도 악재다. 안전관리 인력을 늘리고 공기가 지연되면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를 이유로 시공사인 GS건설에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영업정지 10개월을 조치했다. 국토부가 무량판(보 없이 기둥 위에 콘크리트 천장을 얹는 공법)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해 이달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향후 부실공사 여부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는 건설사가 무더기로 발생할 공산이 크다.

중견 건설사 주택사업부 한 임원은 "주택경기 양극화로 지방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되다 보니 대형사보다 중견 건설사의 실적 타격이 더 큰 상황"이라며 "금융비용 및 원자잿값 상승으로 일부 사업장은 원가율이 100%를 웃돌고 있어 단기간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미분양 해소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방안을 확대하지 않으면 자금력이 부족한 지방 건설사가 줄도산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