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를 하회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40분께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5% 내린 2만5720.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같은 시각 1.40% 하락한 1607.11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지시각으로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내용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관망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코인 시장은 매크로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나, 연준 긴축 전망에 따라 달러화와 미국채 금리 향방이 결정될 수 있어 코인 시장에도 파장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지난주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해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바 부의장은 지난 8일 연준 컨퍼런스에서 "연방 규제를 받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이 광범위한 결제 수단과 가치 저장 수단이 된다면 금융 안정성, 통화 정책, 미국 결제 시스템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큰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입법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레더블 크립토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혔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좀 더 밀린 뒤 반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2만8200달러를 뚫고 오른다면 비트코인 조정 흐름의 종료를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