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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ETF 소식 기다리며 관망세 지속

기사입력 : 2023년09월06일 10:24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10:2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 아래에서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54분께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0% 오른 2만578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같은 시각 0.43% 상승한 1631.75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뉴욕증시가 채권 금리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 속에 하락했지만 코인 시장 투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모습이다.

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소식을 주시 중인데, 승인 관련 낙관론에 무게를 싣는 소식들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로이터통신 등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신탁을 ETF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SEC에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거텀 추가니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대상으로 제기한 BTC 현물 ETF 출시 거부 불복 소송서 승리한 뒤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추가니는 전날 노트에서는 첫 승인이 10월 중순에서 내년 3월 중순 사이에 나올 것이라면서, 이후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기관들의 관심이 늘어나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기술분석가들 사이에서는 가격 하락에 대한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FX 프로의 분석가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2주 넘게 2만6000달러선에 머물러 있는데,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시도는 기술적으로 더 강한 매도세에 부딪혔고 이는 약세론자들이 시장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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