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기자 = 서울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비명 소리를 들은 시민들이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고 오해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후 6시20분께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당산역에서 여성 승객에게 접근해 신체 부위를 밀착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일부 승객들이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줄 오해하면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칼부림은 없었다"며 "당산역 승강장에서 성추행범을 잡는 과정에서 경찰이 뛰어가고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시민들이 오인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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