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설훈 "尹, 탄핵 소지 충분" 발언에 與 "사과하라" 반발…고성 오간 대정부질문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16:08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17:57

5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관련 탄핵 언급하자 고성 오가
김진표 "초등학생 반상회도 이러지 않아" 지적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김가희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발언을 취소하라'며 고성이 터져나오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던 중 항명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언급하며 "이 사건은 대통령이 법 위반을 한 것이고 직권남용을 한 게 분명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2차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05 leehs@newspim.com

그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항명의 죄명이 붙었다"며 "대한민국 장관이 결재한 사안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대통령밖에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에 "그 문제는 국방부 장관께서 본인이 언론에 보도할 자료를 받고 생각해보니 그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경찰에 이첩하되 국방부 장관으로서 의견을 제시하고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 국방부 장관의 명령을 듣지 않은 하나의 항명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답했다.

설 의원은 "법 위반하면 결과는 어떻게 되나"라며 "탄핵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설 의원이 탄핵을 언급하자마자 여당 의원들은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사과하라'며 즉각 반발했다.

한 총리도 "동의하지 않는다. 국방부 장관이 본인이 주어진 권한 안에서 합법적으로 했다고 한다"며 "많은 국민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지 않다"고 반박했다.

설 의원은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발언을 마쳤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초등학교 반상회도 이렇게 시끄럽지 않다"며 "제발 좀 경청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