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2차장·국방비서관 교체 검토
채 상병 논란 인사 의혹에 "무관한 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태훈 기자 =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동시에 교체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실이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 최근 이슈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된 종합적 인사 플랜"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안보라인 '꼬리 자르기' 논란을 일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비서관, 안보 2차장은 군 출신이거나 현역 군인"이라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전에 다른 연동된 군 인사 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준비를 하고 업무 인수·인계 중간 과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그러면서 "따라서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서 최근 일어난 사건들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를 종합적 플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임종득 2차장 후임에는 인성환(육사43기·예비역 육군소장)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임기훈 국방비서관 후임에는 최병옥(육사 50기)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역시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수사 외압을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자 꼬리 자르기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는 야당의 질의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수석은 "(2차장과 국방비서관 교체가) 꼬리 자르기라는 말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하는 문제"라며 "인사 수요에 관한 사항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방금 말씀하신 상황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가운데)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왼쪽),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5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3.05.2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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