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지역 주민들의 콘텐츠 이해도 제고를 위한 '2023 콘텐츠도서관 북토크'를 지난 29일 나주 본원 1층에 위치한 빛가람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콘텐츠도서관 북토크는 콘진원에서 자체 기획한 지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콘텐츠 전문 창작자와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지역민들의 콘텐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함께한 토크 콘서트
광주 ‧ 전남 지역민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동서양 고전을 접목한 뉴미디어 아트로 주목받는 이이남 작가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남 담양군 출신의 이이남 작가는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박사를 취득하고, 800회 이상의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비엔날레 전시에 참여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이 작가는 '미디어아트로 살아 숨쉬는 자연과의 만남'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미디어 아티스트가 된 계기와 작품기획의 중요도, 작품의 영감 등 작가의 예술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미디어아트와 자연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공유했다. 이 작가는 미디어아트를 생명과 같다고 표현하며 고전 회화를 재해석한 디지털 작품, 작가의DNA를 활용한 작품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했다.
행사 공간을 주제에 맞춰 꾸민 것도 이야기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나무와 숲이 어우러진 영상으로 공간을 조성해마치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작가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과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북토크 개최를 기념해 도서 기부 행사도 진행했다. 콘진원 임직원과 지역민들이 기증한 도서 400여 점을 광주·전남지역기관들에게 전달하며 지역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상생 가치를 확산했다.
콘진원 송진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지역민에게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콘텐츠도서관, 누리집 개편 등으로 지역민 접근성 확대
이번 북토크를 기획한 콘텐츠도서관은 광주·전남지역 내 유일한 콘텐츠 전문 도서관이다. 최근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콘텐츠도서관 현황 및 이용 안내를 담은 리플렛을 제작하는 등 지역민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이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누리집을 개편했다. 단행본, 비도서, 보고서 등종별 검색 시스템과 인기도서와 신규도서, 추천도서를 안내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한층 편리해진 정보 탐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8월부터는 카카오톡 기반의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반납예정일, 연체도서, 희망도서 등 도서관 이용에 대한안내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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