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라우드웍스가 오는 31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크라우드웍스가 최초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설립한 이후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AI 학습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업 4개월 만에 네이버 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크라우드웍스 로고. [사진=크라우드웍스] |
현재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의 주요 파트너사 중 한 곳으로, 하이퍼클로바X 등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인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카카오, 삼성전자, KT, KB국민은행 등으로, 코스피 IT 기업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70%가 크라우드웍스의 고객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들어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와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인 비바 테크놀로지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또한, 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보고서 2개 부분에 샘플 벤더로 등재되는 성과도 창출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AI 학습 데이터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크라우드웍스 내부 결산 자료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약 68억 원, 영업이익 약 1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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