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SK증권은 29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중국 단체 관광 재개 효과로 실적 성장세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적인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229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환급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9% 급증한 166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 입국자수가 증가하고 관광객당 평균 지출액이 늘었으며 비용 구조도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환급액이 높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비중이 높아졌고, 시내 및 즉시 환급 비중이 증가한 점도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온전한 관광객 회복 없이 달성한 성과로 중국 단체 관광 재개 효과, 중국 외 관광객 회복 지속 등에 따라 실적 성장세는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환급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2.2% 증가한 670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인 단체관광 효과가 본격 반영 예상되는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2% 상승한 925억원,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31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적인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며 "단기 주가 트리거는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에 쏟아질 중국인 관광객과 이에 따른 일평균 환급 매출액의 급증이 될 전망이며, 최근 일본 오염수 방류 이슈로 중국 내 일본 단체여행 예약 취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중국 내 반일 감정 고조는 동사 실적의 플러스 알파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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