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분야 대용량 검인증 가능 전국 유일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포항TP)'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한국에너지공단의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서 국가표준에 근거해 고정형 및 이동형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의 모든 주요 부품과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시험평가 업무를 위탁 수행한다.
주요 위탁업무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및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기본성능 △환경성능 및 안전 성능 등의 시험평가 △10㎾급 PEMFC의 발전효율 및 열회수효율 시험 △시험평가 전문인력 교육 지원 등이다.
이번에 지정받은 센터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대용량 검․인증이 가능한 위탁시험기관으로 전국 유일한 곳이다.
경북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포항TP)'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사진=경북도]2023.08.29 nulcheon@newspim.com |
이번 지정으로 지역 기업들은 제품 개발에 따른 시험평가의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한 KS인증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제품 제작 및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센터는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산업의 핵심 기관으로 소재‧부품의 국산화, 제품 안정성, 실증 및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KS인증 위탁시험기관 지정으로 경북이 연료전지 분야의 성능을 시험 평가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경북도는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대량생산 단지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등 2개의 중심축으로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동해안 수소경제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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