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라임 특혜 환매 공방...김 의원 가입한 사모펀드가 뭐길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 의원 가입 '라임마티니 4호 펀드'는 사모펀드
50인 이하 소수 투자자 모집해 비공개 운영
환매 중단 직전 해당 펀드만 전액 돌려줘
금감원 "사전 정보 또는 특정 압박 있었나 의구심"
김상희 "PB 통해 투자 및 환매 결정...특혜 없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감독원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라임펀드 환매 특혜' 의혹 관련 공방이 격화되면서 해당 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혜 환매 의혹' 펀드의 수익자로 지목된 김 의원은 "특혜성 환매는 모두 어불성설이며, 나는 수천만원의 손해를 보고 증권사의 권고에 따라 펀드를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중요한 부분은 손해 여부가 아니라며 "자체자금으로 환매가 불가능함에도 (운용사가) 다른 펀드 자금 또는 고유 자금을 투입해 환매를 했기 때문에 특혜가 제공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모펀드 '라임마티니 4호 펀드', 투자자 모집·운영 비공개

28일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라임 마티니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4호(라임마티니 4호 펀드)'를 가입하고 2019년 9월초 환매했다. 이 펀드는 라임자산운용이 출시·운용했고, 김 의원은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투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07.04 mironj19@newspim.com

사모펀드란 50인 미만 소수의 투자자들을 자산운용사 혹은 위탁판매사를 통해 비공개로 모집해 운영되는 펀드다. 주식·채권·실물자산·파생상품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사적인 계약형태로 각 상품별 사업 포트폴리오나 투자 고객 등 계약 내용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다.

라임마티니 4호 펀드도 그전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었지만 이번 공방을 통해 김 의원 등 16명의 투자자들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투자 후 환매했다는 사실만 공개됐다. 그외에는 여전히 알려진 게 없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라임마티니 4호 펀드의 추가 판매사, 투자자 여부는 현재 알 수 없다"면서 "최대 49명까지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투자자가 있을 수도 있지만 모집·운영 내용 등을 비공개로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라임마티니 4호 펀드, 10~20% 비상장성 자산

금감원과 김 의원 등에 의해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금감원은 라임마티니 4호 펀드의 환매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봤다.

금감원은 라임의 대규모 환매중단 선언(2019년 10월) 직전 편법적인 환매 의혹에 대해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2019년 9월 4개 펀드의 환매를 라임이 다른 펀드 자금(125억원) 또는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불법적으로 지원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다선 국회의원 등 일부 유력인사가 투자금을 돌려받았다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라임사태 특혜 환매 의혹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8.25 leehs@newspim.com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자금으로 환매가 불가능함에도 다른 펀드 자금 등을 투입해 환매해준 것은 특혜가 제공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라임마티니4호 펀드는 전체 펀딩액 중 80~90%는 국내 주식 상품(시장성 자산)에 투자해 언제든 환매가 가능했다. 김 의원은 "펀드의 10% 가량만 유동성이 적은 비시장성 자산으로, 여기에 라임의 고유자금 일부가 투자형식으로 투입됐다고 한다"며 "라임은 이 자금을 넣고 해당 펀드에 편입된 비시장성 자산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다른 펀드에서 돈을 끌어와 환매한 소위 '돌려막기 펀드'했다는 금감원의 발표에 대한 반박이다.

◆ 이제는 검찰의 시간...검찰 수사 지켜봐야

환매 시기와 환매 결정 과정, 환매 후 펀드의 운영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의원은 투자와 환매 과정에서 모두 PB의 투자 제안으로 진행했으며, 본인 외에도 투자자들이 15명이 더 있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투자 과정에서 손실을 입은 점도 강조한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제안에 따라 투자했고, 2019년 8월 말경 미래에셋증권 환매를 권유했다"며 " 당시 라임펀드 중 환매 중단 사례는 알려진 바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료=금융감독원] 2023.08.24 yunyun@newspim.com

이어 "당시 미래에셋을 통해 라임마티니4호 펀드 등에 투자한 투자자는 저를 포함해 총 16명이었고, 이들 모두 미래에셋의 권유를 받아들여 동시에 환매했음을 확인했다"며 "라임 마티니 4호 펀드에 약 2억원을 투자해 환매 당시 1억5600만원을 돌려받아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했다. 민주당 정무위원회 위원들도 성명을 내고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특혜 목적이 아니라 자체 프로세스인 운용사 평가를 통해 가입자 전원에 대해 환매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PB가 고객 자산 관리를 위해 펀드 환매를 제안할 수 있다. 고객들은 PB의 이야길 듣고 환매를 결정할 수도 있다. 모두 정상 범위"라면서도 "그 환매 이후 라임마티니4호에는 남은 고객이 아무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운영사(라임자산운용)가 다른 펀드 자금 또는 고유자금을 지원하면서까지 환매를 한 것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측이 사전에 라임의 자금 사정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거나 운용자인 라임운용 측이 어떤 대가나 압력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환매를 제안했을 가능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다.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여러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라임 특혜 환매 의혹에 대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라임펀드 특혜 이슈는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라임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서 확인된 것으로 발표되는 부분은 일체 미래에셋증권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아님을 밝힌다"며 "논란이 되는 라임펀드 특혜 이슈는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관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과정은 검찰에서 수사를 통해 금감원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4개 펀드의 환매 과정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향후 검찰수사를 통해서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향후 금융감독원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며, 환매과정의 불법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중인 검사에서 추가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