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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의 'DMZ:체크 포인트'…"분단의 현실, 젊은세대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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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오픈 페스티벌 8월31일~11월5일
'DMZ 전시:체크포인트' 개최…파주·연천 일대서 개최
동시대 예술 관점에서 DMZ 의미 해석
젊은 작가 참여 ↑ 다양한 세대와 '분단 현실' 공감 조성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선정(58) 감독은 정전 70주년 기념 현대미술 전시 'DMZ 전시:체크포인트'가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분단의 현실'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선정 감독이 이끄는 'DMZ 전시:체크포인트'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개최하는 DMZ 오픈 페스티벌의 11개 프로그램 중 하나다. 27명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60여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가의 시선에서 한국의 분단 상황과 DMZ 접경지역을 바라본다.

[파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DMZ:체크 포인트' 기획한 김선정 감독 2023.08.28 89hklee@newspim.com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눠  파주와 연천에서 진행된다. 오는 31일부터 9월23일까지 민간인 통제 구역인 도라전망대(야외, 1층, 2층)와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도큐멘타 2관, 3관, 4관, 보존막사, 체육관),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방문했던 임진각에 있는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10월6일부터 11월5일까지는 일제강점기에 북으로 향하던 간이역인 신망리역, 대광리역, 신탄리역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김선정 감독은 DMZ 전시 전문가다. 2011년부터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DMZ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예술의 비판적 시각으로 탐구하고 분단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리얼 DMZ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2012년부터 매해 전시를 국내외에서 개최하고 있다.

김 감독은 그간 '리얼 DMZ 프로젝트'에서 이불, 백남준, 양혜규, 미샤 라인카우프 등 내로라할 만한 세계적인 작가들과 작업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남과북, 동과 서의 지리적 중간 지점인 철원과 일반인의 접근이 가능한 곳이자 '안보관광코스'인 전망대, 벙커, 땅굴 등에서 전시가 이뤄졌다. 2015년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올해는 캐나다까지 해외 전시를 열었다. 2017년과 2018년 민간인통제구역 안 광장에 장소 특정적 영구 설치 작업으로도 확장한 김 감독은 이번 경기도와 함께 여는 'DMZ 전시:체크포인트'에서 민간인 통제구역이자 평화관광 코스 중 하나인 도라전망대도 전시 무대로 포함했다.

◆ 젊은 작가 작품으로 미래 세대에 '분단 현실' 공감

[파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소영 작가와 작품 '환상통'2023.08.28 89hklee@newspim.com

세계적인 작가와 해외 무대로 DMZ로 보는 분단 국가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온 김 감독은 경기도와 손잡고 기획한 'DMZ 전시:체크포인트'에서는 미래 세대가 분단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렸다.

김선정 감독은 "올해가 정전 70주년이고, DMZ가 만들어진지도 70년이라 페스티벌에서 저에게 (전시감독 제의)말씀주셔서 하게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DMZ 전시를 11년 째 하고 있는데, 처음 파주 지역에서 하게됐다"며 "파주가 DMZ와 가깝고 북한도 가까운 곳"이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김 감독은 이번 전시는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구성했다고 이전 전시들과 차이점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세대왜 다르게 현 세대들은 분단의 현실을 잘 느끼지 못한다"며 "젊은 세대가 분단의 상황을 느끼고, DMZ 접경 지역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지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구성했다"면서 "그들은 DMZ를 겪은 세대를 지나 DMZ가 생소한 작가라 DMZ를 바라보는 시각이 추상적이다. DMZ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도 하고, 이런 작품과 DMZ를 오래 본 작가들은 깊이 있게 보는 부분이 있어 여러 레이어가 전시에서 보이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파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끼바위쿠르르의 '덩굴:경계와 흔적' 파노라마 그래피티 작품2023.08.28 89hklee@newspim.com

도라전망대 전시에 대해서는 "전망대가 관광지로 돼 있지만 군인들이 사용하던 군사지역이었다"며 "군사지역이었던 곳을 전시장으로 바꿔서 사용해봤는데, 전시장처럼 만들기보다 장소에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라전망대로 들어서기 전 마주하게 되는 야외 마당에는 바위 위에 스테인레스판이 조각되어 있는 정소영 작가의 '환상통'을 만날 수 있다. '환상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신체의 부위에서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각각 한 면이 절단된 두 개의 돌은 본래 서로 하나였는지 혹은 다른 두 개의 돌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빛과 위치에 따라 변화하며 보이는 절단된 형상과는 무관하게 빛과 각도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잘려 나간 돌 위에 계속해서 변하는 금속에 몸을 붙여 존재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불확정적 상태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두고 있는 분단국가의 현실을 나타낸다.

도라전망대 1층 입구에는 이끼바위쿠르르의 '덩굴:경계와 흔적' 파노라마 그래피티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끼바위쿠르르는 독일에서 5년 마다 열리는 세계 권위의 현대미술제인 '카셀 도큐멘타'에 2022년에 참여한 국내 유일팀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DMZ 일대 식물을 채집해 파라노마 형식으로 작업한 작품 '덩굴:경계와 흔적'을 선보였다. 벽면에 나타난 식물과 덩굴은 실제 크기이며,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DMZ의 유일한 침입자다. 이끼바위쿠르르는 파고드는 덩굴들의 흔적을 기록하는 동시에 이 공간에 대한 애도의 의미를 담았다.

[파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함경아의 대형 사진 설치 작품 '리프린트된 시차 17시와 17시30분 사이, 예시 1-1' 2023.08.28 89hklee@newspim.com

캠프그리브스의 체육관에는 16개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마치 비엔날레를 연상케 한다. 그중 함경아의 대형 사진 설치 작품 '리프린트된 시차 17시와 17시30분 사이, 예시 1-1'은 개성공단 폐쇄 사건을 재구성한 작업이다. 2016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압박의 일환으로 개성공단 폐쇄를 선언한 한국 정부를 선언하자 다음날 북한은 개성 공단에 자리잡은 한국인원들에게 북한 시각 17시, 한국 시각 17시30분까지 전원 추방하고 자산을 동결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북한의 선포 후 4시간 동안 한국 기업들은 그들이 피땀으로 이뤄낸 사업장을 아무런 기약 없이 탈출해야 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그들이 타고온 차안과 위, 앞, 뒤에 가능한 많은 물량의 생산품을 싣고 한국으로 향했다. 두 사진은 개성을 탈출하는 행렬 중 포착한 작은 저널리즘 사진을 재해석하고 가공한 사진이다.

임민욱의 '커레히-홀로서서'는 33장의 군용 모포를 높은 천장에 걸어놓은 대형 작품이다. '커레히'는 체로키어로 '홀로서다' 뜻이며, 캠프그리브스에 주둔한 미2사단 506연대의 모토다. 군용 모포의 앞면에는 국군 이름과 물감이 배어 나온 흔적들이 있고 이면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물감이 배어 나온 흔적들이 떠 있다. 피아 구분을 할 수 없고 해석이 불가능한 모포. 군용 모포는 참혹한 전장 속에서 잠시나마 의지되는 안전과 평화의 영역이다. 군대는 몸과 생각이 훈육되는 장소지만 잠은 연대 없이, 이념 없이, 목적 없이 다가온다. 이 작품은 잠이 정복될 수 없듯 통제된 DMZ를, 통제를 벗어난 영토로 그리고 있다.

[파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임민욱의 '커레히-홀로서서' 2023.08.28 89hklee@newspim.com
[파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홍석의 '불완전한 질서 개발-회색 만남' 2023.08.28 89hklee@newspim.com

평화누리에는 사라지는 군사 시설과 위장한 모습을 담은 최원준의 사진 '언더쿨드' 연작과 수풀과 철책, 그 위에 '지뢰'라고 쓰인 모습을 찍은 토모코 요네다의 사진 '지뢰-DMZ Ⅰ'은 빌보드처럼 제작돼 평화광장 잔디에 놓인다. 김홍석의 '불완전한 질서 개발-회색 만남'은 무겁고 단단한 돌 조각처럼 보이지만 가벼운 텐트천에 공기를 주입해 제작했다. 가볍지만 무거운 의미를 지닌 이 거대한 조각은 집단적으로 형성된 체계나 동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하늘로 날아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선정 감독은 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국내 미술인 중 국제영향력 1위 타이틀을 갖고 있는 미술계 유명 인사다. 영국의 유명 매체 '아트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파워 미술인 100인에 2017년, 2018년, 2020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의 명성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트선재에서 수석 큐레이터 겸 부관장(1993~2004), 관장(2016~2017)을 지냈고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를 역임(2017~2021년)하면서 관장직을 내려놨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위원장 및 ICOM ASPAC(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기획사 '사무소'를 만들어 독립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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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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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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