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실체 없는 '테마' 극성…발 빠른 검증 나서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초전도체(LK-99)에 이어 맥신(MXene) 열풍이 주식시장에 불고 있다. 관련주로 엮여 실체가 불분명한 주식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과감한 개미 투자자들의 매수 버튼도 바빠졌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해 호실적에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던 주식들은 몸값이 급상승하며 단기간에 시가총액은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뛰었다.

지난달 22일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은 상온·상압에서도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을 개발했다고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밝혀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 한달이 지난 16일 과학학술지 '네이처'는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물질 LK-99에 대해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발표를 하면서 이들 주가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중기벤처부 배요한 기자

초전도체 테마가 검증을 받는 동안 다음 타자는 '꿈의 신소재' 맥신이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지난 17일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상용화 기대감이 증폭됐다.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갖춘 데다 여러 금속 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어 반도체, 전자기기, 센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초전도체에 바통을 이은 맥신 관련주들은 발표 이후 3거래일 동안 급등세를 탔다.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화두인 초전도체와 맥신의 공통점은 뭘까.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모두 일반인의 검증이 불가능하고 기술과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이 엇갈리는 점이다.

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주식시장은 기대감에 부풀기 마련이다. '주식은 꿈을 먹고 자란다'는 격언처럼 막연한 기대감은 주가가 오르는 자양분이 된다. 반면 단기간에 급등한 테마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돌리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입장은 항상 한결같다. 문제가 되는 테마주 관련 매매를 단속할 것이고, 투자자들이 투자에 주의하라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단기간에 레버리지 투자가 늘고 '단타' 위주로 매매가 이뤄지는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8일 임원회의에서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의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선 특별 단속반으로 집중 점검하겠다"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빚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규정도 관리감독의 규제와 감시도 그 일을 해야 하는 인력도 없이 '일단 문제가 되는 것은 하지 말라'는 뉘앙스다. 문제가 발생하면 '하지 마'라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한 수정은 더디기만 하다. 비이성적 주가 과열은 '우매하다'는 비난으로 돌린다. 이렇다 보니 시장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은 찾기 어렵다.

전날(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전도체 사태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알렸다. 학계와 업계가 상온·상압 초전도체 실현 가능 여부를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도 주무부처로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다가 이제 와서 검증 조치에 나선 것이다. 초전도체 광풍이 불고 전세계 학자들이 떠들썩하게 논의를 벌이는 가운데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 발표된 것이다.

산업 측면에서 보면 미래 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직무유기고, 자본시장 관점에서는 폭탄돌리기에 대해 수수 방관하고 있는 셈이다. 

테마주 열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주제로 언제 다시 출현할지도 모른다. 더 빠른 속도로 짧은 주기로 돌지 모른다. 결과적으로 묻지마 테마주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의 피해는 날이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정부는 테마주에 대해 '주의하라'는 당부보다는 직접 발 빠르게 '테마주에 대한 검증'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어떨까.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