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더 저렴한' 배터리 찾는 전기차 업계, 나트륨이온 배터리 가능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렴한 원재료·안전성 장점, 낮은 에너지 밀도가 문제
나트륨이온배터리 개발 20개 사 중 17개가 중국
"우리 기업 무리한 투자 안돼, 연구개발 통해 다양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테슬라발 '반값 전기차'가 관심을 끌면서 전기차 업계에서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저가형 배터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을 모델Y 롱레인지 모델보다 약 2000만원 가량 낮췄다. 전기차의 한계가 충전기 인프라의 부족과 함께 높은 가격으로 꼽히면서 기존 주도권을 잡은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저렴한 LFP 배터리는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중국 매체 제커(ZAKER) 갈무리] 중국 완성차 업체 장화이(江淮)자동차그룹과 배터리 기업 중커하이나(中科海納)가 합작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 탑재 전기차

이같은 상황에서 또 다른 저가형인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나트륨이온배터리는 LFP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14일 개최된 2회 나트륨이온배터리 산업체인 및 표준발전 포럼을 통해 공개된 '2023년 나트륨이온배터리 산업연구 보고'에 따르면 17개 중국 기업이 나트륨이온배터리 평가에 통과됐다. 이는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개발한 기업 20개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3년 6월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차량 탑재를 승인했으며 2023년 2월 나트륨이온전지 관련 업체인 중커하이나는 세계 최초의 나트륨이온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제품을 내놓을 정도로 나트륨이온배터리에서는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2026년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업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저렴한 원재료와 안전성에 있다.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의 재료인 리튬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나트륨은 리튬 대비 매장량이 풍부하고 원가도 낮아 20~30% 저렴하다. 여기에 화재 가능성이 높은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나트륨이윤배터리는 안전성이 높다.

[사진=CATL홈페이지] AB 배터리솔루션을 채택하여 에너지밀도 문제를 보완한 닝더스다이 나트륨 이온 배터리

그러나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크게 낮은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부피당 에너지밀도는 370Wh/L인 반면,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는 650Wh/L로 큰 격차를 보인다. 이 때문에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 수명도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짧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LFP배터리에 비해서도 성능의 80~90%에 그칠 정도다.

현재 우리 완성차 업계나 배터리 업계에서는 나트륨이온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지는 않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배터리로 전고체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저가형 전기차의 유행에 따라 LFP배터리를 통해 보완하고 있다. 기타 배터리 업체들도 LFP 배터리 투자에 나서고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높지만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한은 것은 섣부르다고 조언했다. 다만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성을 늘리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중국은 자국 내 내수만으로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가 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라며 "결국 우리는 수출 중심으로 제품군을 내놓아야 하는데 아직은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대차 등이 미래배터리로 전고체배터리를 개발 중이고 LFP로 저가 부분을 보완 중이다. 섣부르게 나트륨이온배터리에 지나치게 힘을 쓸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나라 배터리 3사들의 연구개발 예산이 1조가 되지 않는데 이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우리 완성차 업계 및 배터리업계가 더 고도의 기술로 평가되는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에 최고의 기술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LFP도 거세게 중국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난이도가 낮은 나트륨이온배터리 기술 개발에 힘을 쓸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나트륨배터리가 상용화될 것인지 가능성은 50%"라면서도 "미래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가 상용화되려면 2030년, 2035년이 돼야 한다고 할 정도인데 여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성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개발 난이도는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떨어지지만 개발 기간이 걸리는데 우리는 경쟁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여러 배터리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 미래로 가야 하는데 우리는 시도 조차 못할 수 있다. 위기"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