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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샤오펑 "마세라티 인수설은 사실무근"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11:09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11:0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小鵬·Xpeng)의 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업체 마세라티 인수설이 제기됐다.

17일 펑파이(澎湃)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샤오펑이 마세라티를 인수할 것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샤오펑자동차공군총사령'이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해당 글에서 "샤오펑의 마세라티 인수가 기본적으로 결정됐다"며 "내부 회의에서도 신제품 출시가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이 확산하자 샤오펑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장사 전문 분석 매체인 제뎬차이징(節點財經)은 허샤오펑(何小鵬) 샤오펑 회장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허 회장은 "모두 소문"이라고 답했다.

회장이 나서 관련 소문을 일축했지만 시장에서는 '의심'의 눈초리와 함께 기대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무런 근거 없이 소문이 나올 가능성이 적을 뿐더러 유럽 최대 자동차 브랜드인 독일 폭스바겐의 투자를 유치한 샤오펑이 마세라티를 인수한다는 것이 결코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는 것. 다만 이제 막 폭스바겐과 손을 잡은 샤오펑이 또 다른 업체와의 사업을 도모한다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사진=제뎬차이징(節點財經) 갈무리]

앞서 지난달 26일 샤오펑과 폭스바겐이 기술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폭스바겐이 7억 달러(약 9346억원)을 투자해 샤오펑 지분 5%를 인수하고,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오펑은 지난달 판매량 1만 1000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월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말 이후 처음이다.

샤오펑이 18일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50억 9100만 위안(약 9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반면, 순익은 13억 위안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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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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