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긴축 장기화·中 부진 속 '킹달러' 컴백 조짐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13:54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13:54

글로벌 불확실성 짙어지며 '안전자산' 달러 인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해 9월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달러화가 최근 한 달 사이 급반등하며 '킹달러'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끝날 것 같았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경제 상황에 좀 더 길어질 전망인 데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달러의 안전자산 매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달러화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달러지수, 200일 이평선 돌파 주시

17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킹달러'가 돌아온 것 같다면서, 전문가들이 달러지수의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2022년 12월 6일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기준 ICE 달러지수는 103.29로 전날보다는 0.28% 하락한 수준을 기록했는데, 103.54를 넘어설 경우 지난 173거래일 동안 지속된 이평선 하회 흐름은 중단되게 된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25일 끝난 209일 연속 200일 이평선 하회 기록 이후 최장기간 이어진 약세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흐름상 달러지수가 200일 이평선을 돌파하면 달러 상승세는 더욱 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2년과 마찬가지로 강달러가 부활할 경우 주식과 채권, 상품시장 전반으로 충격파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북미 매크로 전략대표 스티브 잉글랜더는 "2020년 이후 200일 이평선 돌파는 언제나 파장을 동반했다"면서 "(이평선 돌파 여부를) 시장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더는 달러가 200일 이평선을 돌파했던 지난 2021년 3월 이후 2022년 9월 말까지 달러 가치는 25% 가까이 뛰었다고 지적했다.

달러지수 추이 [사진=팩트셋/마켓워치 재인용] 2023.08.18 kwonjiun@newspim.com

◆ 달러 지지 요인 곳곳에

현재 글로벌 경제 곳곳에 달러를 지지하는 요인들이 산재한 상태다.

우선 유럽과 중국 대비 견실한 흐름을 보이는 미국 경제는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키우며, 세계 경제 주축 중 하나인 중국 경제가 휘청이는 점 역시 달러 수요를 키우는 배경이다.

연준 긴축 기대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도 달러를 떠받치고 있는데,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328%까지 치솟은 뒤 장 후반 4.292%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작년 10월 기록했던 4.338%를 넘어서면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0.8%,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7%, 0.2%)를 웃도는 등 물가 경계감이 높아진 점도 달러 가치를 밀어 올렸다.

이달 초 무디스가 미국의 10개 중소형 은행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리고 US뱅코프 등 6개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잠재적 강등'으로 분류하는 등 미 은행권 시스템 우려가 고개를 든 점도 달러의 안전자산 매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위기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중국 경제도 달러 강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소비, 생산, 고용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돌았고,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위안양(시노오션) 등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도 시장 공포를 키우고 있다.

당분간 강달러 지속 분위기에 힘이 실릴 전망인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5일 개최될 잭슨홀 미팅과 중국 관련 이슈 등에 계속해서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