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준법위, 전경련 재가입 '조건부 승인'…4대그룹 복귀 급물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준법위, '정경유착시 즉시 탈퇴' 등 조건부
이찬희 "정경유착 고리 끊어야"
4대 그룹, 복귀 긍정적 검토 전망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이 7년 만에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준법위는 18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한 재논의를 한 끝에 사실상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삼성준법위는 '정경유착 발생시 즉시 탈퇴' 및 '운영 및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자체 검토' 등의 조건을 내걸고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끝낸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이 전경련에 가입했을 때 정경유착의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회계 투명성 확보 방안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친 후에 (재가입을) 결정하는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삼성준법위는 최종적으로 삼성 각 계열사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이날 회의에서 권고한 내용을 위반한 경우 탈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정말 완전히 단절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논의의 대상이었고, 전경련의 인적 구성 및 운영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위원회에서 여러차례 검토를 했고 최종적인 의견을 낼 때까지 숙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경유착 위반 행위 등 이외의 구체적인 재가입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정경유착 위반 행위 시 즉시 탈퇴 권고 이외에 다른 조건들도 권고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면 삼성 이사회와 경영진이 자유로운 의사를 결정하는 데 오히려 구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의 순수한 기능인 독립적인 판단을 위해 저희 권고안을 보냈지만 그 내용을 미리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준법위는 조건부 승인 입장과 함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전경련의 혁신안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근본적인 우려를 냈다"며 "어떤 명목이든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18일 오전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준법위 임시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이에 따라 삼성은 전경련 임시총회가 있는 22일 전까지 이사회 등 내부 논의를 통해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 삼성 5개 계열사 등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은 전경련 임시총회가 열리기 전인 오는 21일 비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이사회가 삼성준법위의 권고를 따라야 할 법적 의무는 없지만, 삼성준법위의 권고에 반대되는 경영활동을 하면 이사회를 통해 공표해야 한다.

이 같이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이 현실화하면서 SK·현대차·LG 등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도 전경련 재가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삼성의 재가입 여부를 이사회 등 내부 논의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SK는 아직 이사회 등 최종 결정이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삼성의 결정이 내부 논의에 중요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 관계자는 "현재 내부 논의 중에 있다"며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결정을 참고해 22일 전에는 SK의 명확한 재가입 여부 또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내부 논의 단계 및 재가입 결정 방식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날 이뤄진 삼성의 결정을 내부 논의에 참고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무래도 (삼성의 재가입 결정에 따라) 같이 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LG도 마찬가지로 곧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전경련을 전격 탈퇴했다.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통로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당시 이들 4대 그룹은 전경련 전체 운영비의 70%를 부담해온 만큼 전경련의 위상은 크게 추락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