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설계 입찰 조건 변경 의혹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기본설계 입찰 의혹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 방위사업청 과천 사무실 담당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MADEX 2023)에서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구축함과 한국형 항공모함 등을 전시했다. 2023.06.08 dedanhi@newspim.com 2023.06.08 dedanhi@newspim.com |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한국형 이지스함'으로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차기 구축함을 6척을 선체부터 전투체계, 각종 무장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을 말한다.
경찰은 방위사업청 고위 간부 A씨가 2020년 5월 KDDX 사업 기본설계 입찰 직전에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에 유리하게 입찰 조건을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실제 입찰에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0.056점 차이로 제치고 선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혐의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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